부천새소망의집 나무심기모습.
▲부천 새소망의집 나무심기

[환경일보 김원 기자] 숲을 지키고 가꾸는 숲 전문 단체인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사장 김후란)은 5월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복지시설의 녹지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아동복지시설은 아동·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집단적으로 생활하는 공간으로 신체적인 발달뿐 아니라 사회성, 인성, 감수성 발달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공간이지만 지금까지 녹지 환경에 대한 지원은 부재한 공간이었다.

 

이는 아동복지시설에 지원되고 있는 기능보강비가 시설 신축, 증축, 개보수 등 시설정비에만 집중될 뿐 생활아동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숲 조성이나 생태적인 환경 조성에 관한 녹지 환경에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사)생명의숲국민운동에서는 숲을 조성하고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아동복지시설숲가꾸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2007년 파주 평화원을 시작으로 안양 좋은집, 부천 새소망의집 등 매년 소외계층 어린이들의 자연친화적인 숲조성과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2010년 5월에는 신한은행 후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 지온보육원에서 숲조성을 통한 주변 환경개선과 생태감수성회복프로그램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5월에는 ‘어린이에게 숲을 선물하세요!’라는 주제로 기금모금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5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생명의숲 홈페이지(www.forest.or.kr. ☏02-735-3232)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모금된 기금은 아동복지시설의 숲 조성과 다양한 체험 및 환경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의 유영민정책기획실장은 “인성발달에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아이들에게 생활공간의 녹지 환경은 매우 중요하다”며 “생활공간을 자연친화적인 숲으로 만들고 생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숲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면 생활아이들의 건강한 자아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동복지시설의 녹지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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