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17)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17일 성년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공작단’은 ‘제4회 아름다운 성년의 날 캠페인’을 펼친다. '아름다운공작단'은 아름다운가게가 운영하는 대학생 공익 캠페이너 모임이다.

 

소비적 문화로 변모한 성년의 날을 젊은이들 스스로 바로잡고 나눔을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나눔문화 페스티벌 형식으로 17일 오후 3시부터 홍익대학교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린다.

 

먼저 문화행사로는 옥상달빛, 다이브인투유, 조길상 등 유명 언더그라운드 밴드 공연, 정동길의 마술 공연, 대학 동아리 공연 등이 이어지며, 나눔행사로는 기부에 동참하고 성년의 날을 기념하는 배지 달기, 1년 후 돌려받는 엽서 만들기, 사랑의 메시지를 작성해 선물하는 메시지 책갈피 보내기 등 자신만의 색깔과 모양의 핸드프린트 그리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공연 출연진들은 재능봉사 차원에서 무료 공연을 한다.

 

아름다운가게 이혜옥 상임이사는 “해마다 성년의 날이 어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생각하는 날로 자리 잡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20대 젊은이들이 스스로 새롭고 건강한 성년의 날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시도에서 캠페인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번 ‘아름다운 성년의 날 캠페인’을 통해 모금되는 기부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가정해체, 빈곤 등의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소외계층 정서지원 프로그램에 기부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아름다운공작단 홈페이지(www.beautiful0.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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