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이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주요 국도변 등에 대한 경관조성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군은 5월 한달 동안 주요 국도, 군도변과 관광지입구 등에 경관용 꽃묘를 식재하고 주변 환경을 말끔히 정리해 여름 관광객 맞이 채비를 한다고 밝혔다.

 

군은 공공 숲가꾸기 참여자 3개조 40명을 투입해 지난 4월 중순부터 7번국도 및 주요군도 등 15㎞구간과 무궁화공원 등 주요도로변에 위치한 공원과 진전사 등 주요 문화재주변의 화단을 정비하고 꽃묘 11만본을 식재했다.

 

또한 임천리에서 조산리에 이르는 남대천 제방로에는 페츄니아, 베고니아, 사철패랭이 등 7종 6만2000본, 남대천 하구 송이조각공원에는 베고니아외 5종 1만본, 남대천 유휴지에는 코스모스, 도라지꽃 종근 5종 50㎏를 파종했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되는 숙근초화류 15만주와 1년생 초화류 45만주를 5월초부터 분양, 각 읍면사무소에서는 이장, 부녀회장, 공무원 등이 참여해 국도 7호선, 44호선, 56호선, 59호선 등 도로변과 주요 군도주변에, 각 마을에서는 해수욕장 입구, 마을입구, 정자각 주변 등에 화단과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군 담당자는 “이번에 조성된 꽃길과 화단은 물주기, 시비, 잡초제거 등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함으로써 가을 단풍철까지 이어지는 관광성수기에 깨끗하고 쾌적한 관광지 이미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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