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국립소록도병원(병원장 박형철)은 전문 의료진이 확보되지 못해 입원 한센인이 겪는 적정진료 서비스 제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난 16일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김영진)과 ‘의료협력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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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록도병원은 전문 의료진이 확보되지 못해 입원 한센인이 겪는 적정진료 서비스 제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난 16일 전남대학교병원과 ‘의료협력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본 의료협약의 목적은 ▷한센인의 보건향상을 위한 진료사업 ▷학술적인 자문 및 의학적인 지식과 기술 지원 ▷의료요원의 임명·충원·파견연수·교육에 대한 자문, 추천 및 협조 ▷임상연구 공유 ▷기타 양 의료기관의 상호 발전 및 공공의료증진에 있다.

 

본 의료협약에 따라 양 의료기관은 ‘협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게 되는데 협진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7인 이내로 구성되며 양 기관의 장이 공동위원장이 돼 의료협력에 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금번 전남대학교병원과 국립소록도병원 간의 의료협력 기본 협약식에는 전남대학교의 김영진 병원장, 조기현 진료처장, 안도섭 사무국장, 정성택 기획조정실장, 최영자 간호부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으며 협약식은 국립소록도병원에서는 박형철 병원장, 김명호 원생자치회장, 신용만 마을주민 대표, 오동찬 의료부장 등이 참석해 전남대학교병원 회의실에서 성대히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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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협약에 따라 소록도병원은 매월 주기적으로 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진료지원을 받게 돼 입원 한센인

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본 의료협력 기본협약에 따라 앞으로 소록도병원은 ▷전문의 또는 진료과목이 개설돼 있지 않은 환자의 진료 ▷발생빈도가 잦은 질환 ▷대학병원교수의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한 질환 ▷기타 특수 및 특이질환의 환자에 대해 매월 주기적으로 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의 진료지원을 받게 돼 입원 한센인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된다.

 

한편 국립소록도병원에서는 이와 별도로 국립나주병원, 광주기독병원, 고흥종합병원 등과도 진료협약을 체결해 전문의가 부재 중인 정신과, 산부인과, 진단방사선과 등의 진료지원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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