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사)환경실천연합회(IEAA, International Environment Action Association; 이하 환실련, 회장 이경율)와 (사)한국종이팩자원순환협회(KPCRA, Korea Paper Carton Recycle Association; 이하 종순협, 회장 이만재)가 종이팩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제1회 종이팩 환경작품대회’를 개최한다.

 

제1회 종이팩 환경작품대회를 알리는 포스터
▲제1회 종이팩 환경작품대회 포스터
환경교육의 기초가 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종이팩 환경작품대회는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져 다른 일반 폐지에 비해 매우 우수한 자원인 종이팩의 가치를 알리고 어려서부터 분리배출의 습관을 알려주며 수거 체계를 마련해 실질적인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환실련 이경율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가장 문제가 됐던 종이팩을 폐지와 분리 배출하는 체계를 확실하게 인식시키고 싶다”고 말하고

 

덧붙여 “3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려면 전국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하다. 전국지차체에게 각 학교의 종이팩 수거 촉진과 심사 및 시상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전국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종순협의 이만재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종이팩의 양은 1년에 대략 70억개로 20년생 나무 약 140만그루에 해당된다”고 전하면서

 

“이것을 전량 재활용하면 해마다 서울시내 3개구 면적에 해당하는 5600ha 면적의 산림을 가꾸는 효과가 있으며 더욱이 사용되는 펄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외화 절감에도 기여한다. 수거된 종이팩은 거의 100% 고급 화장지로 재활용돼 업계의 원가절감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는 데 정부, 국민, 시민단체, 기업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이번 대회가 종이팩의 가치와 재활용을 도모하는 데 도화선이 되리라 본다”고 대회의 의미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일정기간 동안 종이팩의 수거량을 심사하는 학교 단위별 종이팩 많이 모으기 경진대회와 팀 단위별(팀당 5명 이상) 종이팩을 활용한 작품을 제출하는 환경작품 경진대회의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 환실련 홈페이지(www.ecolink.or.kr) 및 종순협 홈페이지(www.pack.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참가신청이 가능하며 수거된 종이팩과 작품은 8월 중순에 증빙사진 제출을 통한 1차 심사와 지자체 단체장 및 분야별 전문가 심사 이후 9월5일(자원순환의 날)에 시상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으로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 및 상장이 수여되며 이 밖에도 총 50여팀에게 상이 수여되고 환경부 외 중앙정부부처의 장관상과 시·도 자치단체장, 교육감상 등의 특별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더불어 수상을 하지 못 하더라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아둔 종이팩은 재활용화장지 등으로 교환해 준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환실련은 폐현수막을 이용해 종이팩 수거함으로 제작, 대회 참가를 원하는 팀 및 학교에 무상으로 배포하고 대회 이후에도 재활용 화장지로 교환해 종이팩 분리 배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환실련은 초등학생, 초등학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자원으로써 종이팩의 가치를 알리고 분리배출과 수거, 재활용의 붐을 일으키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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