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환경일보】조두식 기자 =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7월9~13일까지 5일간 영천시 영천체육관에서 ‘2010 영천 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등이 후원하고 영천시와 한국실업태권도연맹, 경북태권도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외 42개국 3000여 명이 참가해 겨루기, 경연 부문으로 나눠 개인전(어린이, 주니어, 시니어, 올림픽)과 클럽대항 단체전(3인조, 5인조)으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픈태권도대회가 선수권대회 등과 다른 점은 국기원 공인 1품 이상 태권도인이면 전 세계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게 출전이 개방돼 있다는 것이다.
개막식은 7월9일 영천체육관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정희수 국회의원,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총재, 김영석 영천시장 등 국내외 임원 및 선수, 초청인사,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식전행사로 경상북도와 영천시의 홍보영상 상영, 아리랑 태권도시범단 공연 등이 있고, 개막식 공식행사에 이어 식후행사에는 장애인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전통연희단 꼭두쇠 공연이 있고, 한중대태권도부와 비보이가 협연하는 ‘무천’이라는 다이나믹한 퍼포먼스도 펼칠 예정이며, 이번 대회 기간동안 행사장 주변에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대회 전 기간 동안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수석전시, 영천예술창작스튜디오에서는 화문석 전시, 경기장 야외부스에는 영천농산물·와인·한방 홍보 전시관, 수지침, 포토존, 전통민속체험, 전통악기 장구체험, 태권격파체험, 전통차 시음, 도자기공예물레체험 등 이벤트가 열리며 7월12일에는 영천시민회관에서 외국인 재즈밴드, 쌈바댄스, 남미민속공연팀의 공연이 펼쳐진다.
그 외 경기장 주변에는 매일 오후 3시30분부터 음악공연, 레크레이션, B-BOY팀 공연, 밸리댄스, 보컬공연 등이 펼쳐진다. 외국선수단들에게 영천을 알리기 위한 ‘영천관광투어’도 7월10일부터 대회 마지막 날까지 운영된다. 주요코스로는 천년고찰 은해사, 고려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을 모신 임고서원, 임고강변공원, 조양각, 영천한약재전시관, 운주산승마장, 보현산천문과학관 등을 오전, 오후로 나눠 운영한다.
또한 외국인 선수단과 관내 태권도장 간 자매결연을 추진해 대회기간 중 경기장과 숙소 간 수송지원과 시내관광, 쇼핑 등을 도우며 영천을 밀착 홍보, 외국인에게 영천의 좋은 이미지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관용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북 영천에서 열리는 첫 국제대회인 만큼 영천을 찾는 외국인 선수단들의 숙식, 관광 및 각종 편의시설 사용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서 외국선수단들이 영천에 머무는 동안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태권도를 통해 맺어지는 세계 태권도인들의 우정이 세계평화와 인류화합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하며, 제1회 국제클럽오픈태권도대회의 성공이 경북 영천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국내외 선수들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경북 영천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