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난계국악단_대전공연
▲2009년 난계국악단 대전공연 모습
【영동=환경일보】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이 오는 9월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개최하는 ‘제43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2010 영동포도축제’를 알리기 위해 오는 24일과 31일 민주지산휴양림과 송호국민관광지에서 축제홍보 공연을 갖는다.

 

군에 따르면 난계국악단은 24일 오후 8시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사계절 숲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민주지산휴양림 숲속에서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국악·포도축제의 홍보와 성공을 기원하는 특별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공연에는 단원 30명과 민요가수가 출연해 60분 동안 ‘태평소와 사물놀이’, ‘아름다운 인생’, ‘창륭아리랑’, 모듬북 협주곡 ‘타’ 등 신명나는 국악관현악을 연주하고 ‘렛잇비’, ‘오블라디 오블라다’ 등 귀에 익은 팝송도 아름다운 국악으로 선보인다.

 

이어 국악단은 31일 오후 3시에 금강 상류의 맑은 물과 100년 이상된 송림이 어우러진 송호국민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국악공연을 펼쳐 휴양객들의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맑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객석에서는 영동군 공무원들이 난계국악축제 팜플릿과 포도, 와인 등 농특산물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축제 및 농특산물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난계국악단은 2007년부터 서울 마로니에공원, 대전 시민공원, 2008년 서울 강남구민회관, 김천 직직사 문화공원, 대전 시민공원, 2009년 대전 우리들공원 등 대도시 길거리 공연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국악·포도축제를 알려 왔다.

 

군 관계자는 “국악축제와 포도축제를 알리기 위해 국악단원들이 관광지와 대도시 등을 찾아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공연으로 축제홍보와 함께 국악의 고장 영동의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991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립으로 창단된 이 국악단은 매년 봄과 연말 음악회를 갖고 국내·외 초청공연을 통해 난계 박연선생과 우리 전통가락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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