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진호 기자]국토해양부는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결과 현대건설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건설업체의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매년 공시(7월 말)하는 제도로써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도 및 중소업체 보호를 위한 도급하한제도의 근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공능력평가는 평가를 신청한 전국 1만1293개 종합건설업체, 4만2838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것으로 종합적인 시공능력평가액(토목·건축분야)을 순위별로 보면 현대건설(10조2209억원), 삼성물산(9조6415억원), 지에스건설(8조2757억원), 대우건설(7조8203억원), 대림산업(7조597억원)순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평가에서는 공사실적 평가부문은 현대건설, 경영평가 부문은 삼성물산, 기술능력과 신인도 평가부문은 현대건설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주요 분야별 공사실적은 ▷토건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6조7644억원, 포스코건설이 5조5703억원, 삼성물산이 5조1899억원 ▷토목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2조2630억원, 대우건설이 2조1530억원, 대림산업이 1조7300억원 ▷건축 분야에서 현대건설이 4조5015억원, 포스코건설이 3조9281억원, 삼성물산이 3조7691억원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GS건설이 2조9363억원, 삼성엔지니어링이 2조8376억원, 현대건설이 2조6331억원 ▷조경 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이 1000억원, 금호산업이 791억원, 삼성에버랜드가 77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공종별 공사실적을 보면 ▷토목공종 중에서 ‘도로·교량’은 대우건설, ‘댐’은 대림산업, ‘항만’은 현대건설, ‘상·하수도’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축공종 중에서 ‘주거용 건물’은 GS건설, ‘상업용 건물’은 롯데건설이 ▷산업·환경설비 중에서 ‘산업생산시설’은 에스케이건설, ‘발전소’는 두산중공업이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공시된 시공능력평가액은 다음연도 시평액이 공시될 때까지 1년간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는 기본자료 등으로 활용되며 이번 시공능력평가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각 건설협회 홈페이지(대한건설협회 www.cak.or.kr)에 공시할 계획이고 국토해양부 홈페이지(www.mltm.go.kr)의 ‘국민마당(정보공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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