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하 생명의숲)은 지난 10일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조연환 생명의숲 상임공동대표와 권혁순 수도방위사령관, 유한킴벌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방위사령부와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생명의 나무심기 및 숲가꾸기’ 업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생명의숲과 수도방위사령부는 2010년 수도방위사령부 영내에 40ha 내외 규모의 산림에 숲가꾸기 및 나무심기를 상호 협력해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장병들이 참여할 수 있는 숲가꾸기에 대한 강의, 현장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방위사령부 내 숲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리되지 않고 있던 군부대의 숲을 가꾸고, 이 과정에 장병들이 함께 참여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녹색병영 숲가꾸기’라는 군부대 숲가꾸기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까지 우리나라 군부대의 산림은 관리체계가 마련돼 있지 못한 실정으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로 산림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군부대의 산림에 대해서도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진행되는 녹색병영 숲가꾸기가 군부대 숲가꾸기 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군관계자, 장병, 지자체, 관련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유한킴벌리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연간 7억~10억원의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기금을 지원해 매년 300~600ha 의 산림에 4년간 57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가꾸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생명의숲은 산림정책개발·도시숲 학교숲, 마을숲, 숲탐방 등 6개 분야 104명의 전문가볼론티어가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 포함 전국 13개 지역 1만명의 회원을 가진 숲전문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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