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환경일보】정동수 기자 = 광주광역시는 9일부터 4일간 기업체, 대학교, 대형마켓, 공공건물 등 광주그린액션에 참가한 90개기관이 참여하는 ‘2/4분기 탄소배출권 모의거래를 실시한다.

 

온실가스 감축활동과 함께 실시하는 탄소배출권 모의거래는 사이버에서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며, 온실가스를 감축한 기관은 배출권 여유분을 다른 기업에 팔고, 감축하지 못한 기업은 배출권을 살 수 있다.

 

한편, 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시책으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광주그린액션에 참가한 90개 기관중 2/4분기에는 49개 기관이 전기 등 에너지를 절감해 10,158톤(공공기관 22개기관 1,081톤, 그린액션 27개기관 9,077톤)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됐다.

 

1/4분기에 비해 감축기관이 32개기관에서 49개기관으로 늘어났으며, 이산화탄소도 6,118톤에서 10,158톤으로 2배 정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실시한 1/4분기 탄소배출권 모의거래에는 67개 기관이 참여해 1만9천톤이 거래됐다. 이를 경제비용으로 환산하면 5억1,800만원이며 연간 20억여원의 거래시장이 생성되는 셈이다. 이들 탄소배출권 거래량과 온실가스 감축량 등을 국가 전체로 확대할 경우 거대한 규모의 탄소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온실가스 감축실적, 배출권 거래실적, 참여도 등을 평가한 후 연말에 인센티브 6억원을 지원해 참여기관, 기업 등에서 고효율 에너지저감시설 설치 등 온실가스 감축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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