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보육원 자연놀이터..bmp

▲강서구 사회복지법인 그리스도의집 지온보육원·강서지역아동복지센터에 자연놀이터가

  들어섰다.<사진=생명의숲>


[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아이들의 친구인 숲놀이터가 생겼다. 강서구 개화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그리도의집 지온보육원·강서지역아동복지센터에 자연놀이터가 생긴 것이다.

 

시민환경단체인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 신한은행과 함께 지온보육원의 아이들이 지속적인 자연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자연놀이터는 지역사회의 환경·생태교육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온보육원의 자연놀이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아동복지시설아동의 숲 체험을 통한 생태감수성회복프로그램’을 통해 지온보육원에 기존에 창고로 사용하던 컨테이너를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자연놀이터 마련에 앞서 생명의숲은 강서지역 환경단체인 강서생태보전시민모임과 함께 지난 5월부터 지온보육원 아이들을 대상으로 지온보육원 내 숲을 상상해서 표현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생활공간에 관심을 갖고 애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북한산 숲탐방을 하며 숲을 더 가깝게 접하며 생태적 감수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에서는 지속적인 자원봉사로 지온보육원의 정화활동과 아이들의 숙사동 뒤편에 나무심기 활동, 자연놀이터 환경조성에 적극 참여했다.

 

지온보육원 자연놀이터는 앞으로 지온보육원과 강서생태보전시민모임, 생명의숲이 구성한 협의회를 통해 운영되며 11월과 12월에 시범프로그램 운영을 시작으로 목공체험을 비롯한 자연놀이, 환경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연놀이터는 앞으로 지역사회까지 아우르는 환경․생태교육의 장이 될 것이며 보육원과 같은 아동복지시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나눔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기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명의숲 유영민 정책기획실장은 “지온보육원 자연놀이터가 아이들이 편견에 의해 서로 구분되지 않고 놀면서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꿈이 함께 자랄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수혜의 대상이라고만 생각됐던 아동복지시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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