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게.[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태양이 입던 셔츠와 비의 머풀러, 지성의 조끼까지, 슈퍼스타들이 직접 사용한 멋진 패션 아이템을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경매가 진행된다.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롯데면세점과 함께 28일까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를 통해 유명 연예인 기증품의 나눔경매를 진행한다.

 

이번 나눔경매는 날로 차가워지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시민들에게 나눔 실천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아름다운가게와 롯데면세점이 준비한 이벤트로 롯데면세점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인기그룹 빅뱅, 월드스타 비, 그리고 배우 지성 등 슈퍼스타들이 광고 촬영 시 사용했던 의류 등 기증품을 내놓아 진행하게 됐다.

 

각 기증품들은 모두 7차에 나눠 온라인 경매 방식으로 새주인을 찾게 된다. 경매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www.beautifulstore.org)를 방문하면 된다. <입찰하기>를 한번 클릭할 때마다 2000원씩 입찰금액이 올라가며, 마지막에 가장 많은 금액을 입찰한 사람에게 낙찰된다.

 

경매에 출품된 기증품을 살펴보면, 빅뱅은 각 맴버들이 각기 다른 패션 아이템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지드레곤은 세련된 트위드 자켓과 보타이 그리고 패션감각이 돋보이는 털조끼를 내놓아 늘 앞서가는 감각을 뽐냈다. 태양도 세련된 디자인의 셔츠 두 벌을, 승리는 귀여운 보타이를 기증했다. 또 탑의 멋스러운 자켓과 대성의 보타이도 기증돼 팬들을 찾아간다. 여기에 월드스타 비는 세련된 느낌의 바지와 머플러를 기증했고, 배우 지성의 조끼와 바지도 경매에 나온다.

 

이번 나눔경매 이벤트의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가게로 기부돼 내년 설날을 앞두고 진행되는 소외계층 생필품 지원사업인 ‘2011 아름다운 나눔보따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이혜옥 상임이사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타들이 나눔 실천에 나서면 그만큼 큰 효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유명인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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