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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학교 정봉진 교수
국가별 환경규제대응이 발생하면서 물질정보 전달에 따른 분류체계 구분이 절실해졌다. 물질정보 전달에 있어 분류체계를 나눠야하는 이유는 국제 환경규제 지원센터에서 물질정보에 대한 표준양식 개발, 소재분류, 용도 등이 기입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후속조치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급망 내 기업들의 소재, 용도에 따라 기업마다 양식이 달라 이중 작업을 해야 하는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낮아지고 일관성이 유지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관리하는 사람마다 다양한 배경지식 가지고 있어 정보의 신뢰성 문제 및 체계적인 정리 필요성이 필요해졌다.

 

물질 종류 다양하고 그에 따른 용도 달라 분류체계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오류일 수 있지만, 가능한 범위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를 섭외하고 국내 기업 사례, 외국 사례를 조사해 초안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물질정보양식에 대한 소재화가 이뤄져 국내 업체들에 보급되게 할 예정이다. 현재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마련돼 정보가 제공되고 있지만 외면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소재‧부품의 경우는 종류가 광범위하고 용도가 복잡해 공급망 물질정보전다에 적합한 분류기준 제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와 관련된 표준이나 국내 기업 사례 등의 조사, 분석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됐다.

 

정보가 매우 많아 작업할 대상을 선정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물질정보 소재 DB마련하고 단순화한 개념에서 분류체계 마련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고체, 액체, 기체 물질 다양하고, 전기·전자, 자동차 산업 중심으로 한 고체 물질에 대한 분류 작업을 했다. 국제적으로 ISO, IEC 등에서 물질선언에 대한 분류화 활동 이뤄지지만 공급망간의 효율적 물질정보전달에 필요한 소재‧부품‧용도 분류 기준은 아직까지 미비하다.

 

중소기업들과 달리 대기업들은 이미 물질정보를 분류해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기업을 바탕으로 물질정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바꾸는 것은 사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물질분류체계 연구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게 적용돼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일반적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발주를 받아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번 소재 데이터베이스가 대기업에도 사용될 수 있고 양쪽 기업에도 부담이 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공급망 내에서 물질정보 전달하기 위해 소재‧부품‧용도 세 부분으로 나눠 분류했으며, 부품은 회사마다 분류하는 시각이 다르므로 회사들의 추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플라스틱의 경우 8개 항목으로 나눴다. 국내에서 물질정보전달 체계를 보면 소재 용도를 종합해서 마련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 소재 분류를 진행한다면 기업 입장에서 큰 부담일 수 있지만, 기업 및 협력업체에 필요한 것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덧붙여 국내 메이저 기업의 내용을 수용하고 추가로 일반적인 정보를 첨가하는 쪽으로 프로젝트의 흐름을 잡았다.

 

예를 들면 A기업의 경우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로 소재를 나눴으며, 많이 사용하지 않는 소재는 기타로 분류했다. 반면 B기업을 대분류, 중분류 묶어 대분류로 나눴고, 소분류를 중분류로 체계화하는 등 기업 내에서도 소재 분류의 차이가 크다.

 

워킹그룹 내에서도 소재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일부 분류해 놨다. IEC 소재 분류를 확인해 보면 2년 동안 데이터베이스를 분류한 안이라 변경될 확률은 적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일반적인 소재분류가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스테인레스, PVC 등 사용률이 높은 아이템은 하나의 분류로 해 놓아 전통적인 소재 분류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들을 모두 정리해서 비교하면 일반적인 소재분류를 IEC와 비교할 경우 대체로 유사하지만, 전기전자 쪽에 초점을 맞춰 패킹 사용하는 것은 언급은 아직 없다. 금속 플라스틱 대체로 일치하지만 업체 상황에 따라 기타로 처리하고 있어 형식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소재 분류하고 물질정보 전달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차후 물질정보전달 관련 ISO/TC207, IEC/TC111 국제표준과 단체표준과의 정합성을 고려하고 소재‧부품 관련 산학연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의 참여와 자문을 통해 물질정보통합시스템 개발과의 연계성을 갖춘 분류체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로써 제품, 부품 및 소재물질정보 전달의 정확성과 데이터 신뢰도를 제고하고, 공급망 내 물질정보전달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으로 국제환경규제 대응 국내외 기업에 보급‧전파 및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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