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이삭 기자] 지경부가 2011년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산업·발전부문 관리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중소기업을 비롯한 상당수의 관리업체가, 당면과제인 인벤토리 구축, 명세서 제출 및 장기적인 온실가스 감축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관리업체는 내년 3월31일까지 지난 4년간(’07~’10)의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사용량 등을 10개 항목의 상세 명세서로 작성, 전문기관의 검증을 거쳐 정부에 제출해야 하나,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사업장 및 세부설비별 인벤토리의 구축 등 기본적인 온실가스 관리체계가 취약한 실정이다.

 

또한, 2012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해야 함에도 불구, 구체적인 감축전략 수립 등 기업차원의 전사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전체 목표관리의 80%를 차지하는 산업·발전 부문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경부가 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전국 4개 권역별 ‘산업·발전 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업체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목표관리제도에 직면한 기업의 입장을 zero-base에서 재검토하자’는 취지 아래, ▷제도 전반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 향상, ▷목표관리제 추진일정에 따른 기업의 장단기 대응전략 제시, ▷관리업체의 ’11년도 당면과제 이행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설명회는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및 지원사업안내, ▷목표관리지침 주요내용 및 동향 설명, ▷인벤토리 구축 및 명세서 작성 교육, ▷질의·응답 및 토론 순으로 진행, 기업의 대응전략과 FAQ 등을 담은 를 배포했다.

 

지경부는 ▷중소기업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11.1~3월) 등 온실가스 감축 핵심인프라 지원사업, ▷에너지절약시설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를 위한 융자지원 등 재정지원, ▷에너지경영시스템의 중소기업 확산과 사업장별 커스터마이징 등 시스템 지원사업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지식경제부 도경환 에너지절약추진단장은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경부는 중소기업 인벤토리 구축, ESCO 에너지절약시설 융자 등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충분한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으며, 금번 설명회를 통해 목표관리제에 대한 업계의 이해도가 증진되고, 규제영역에서의 정부지원을 통한 민·관의 상생 및 기업의 온실가스 대응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번 ‘목표관리업체 지원사업 설명회’는 서울에 이어 3대 도시에서 계속되며, 목표관리제 통합운영지침이 확정되면 2차 설명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press1@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