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오는 21일 구로구 지역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아름다운 구로 청소년센터’를 개소한다.

 

아름다운 구로 청소년센터는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해 구로동과 가리봉동 일대의 저소득층 청소년 약 30여명을 우선 모집해 청소년들에게 위험한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과 함께 인문학 강좌, 문화체험, 재능기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도 진행한다. 또 청소년들 스스로 자치회를 만들어 운영하도록 해 보다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참여활동을 늘려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지역에서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를 대상으로 보호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참여하면서 각각의 나이에 맞는 별도의 교육이 진행되지 못 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는 아름다운가게 개봉점의 수익금으로 이번 청소년들을 위한 특성화 된 보호시설을 개소하고 향후 1년간 지속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공동대표는 “청소년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일”이라고 말하고 “아름다운가게는 아름다운 구로 청소년센터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 우리 청소년들의 즐거운 보금자리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청소년센터 개소와 지원에 들어간 비용은 모두 아름다운가게 개봉점의 운영수익금으로 이뤄졌다.지난 2009년 아름다운가게의 100번째 매장으로 문을 연 개봉점은 운영수익금을 구로구 지역의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하는 특화매장으로, 이번 아름다운 구로 청소년센터 개소가 그 첫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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