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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해남고구마식품 주식회사 발기인 총회
【해남=환경일보】김남식 기자 = 해남 대표 특산품인 황토고구마가 주식회사 설립과 함께 국내 고구마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전남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지난 19일 군청 상황실에서 해남고구마식품 주식회사 발기인 총회를 갖고 주식회사 설립에 박차를 가했다.

 

이번 발기인 총회에서는 (사)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 10개사가 참여, 1억5000만원의 자본금을 확보했으며 대표이사로는 이레유통법인 대표 김영진, 이사에는 (사)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 대표이사 오상진, 해남농산물유통법인 대표 박동호, 해미원영농법인 대표 양성대, 감사에는 새순영농조합법인 대표 김종광, 해남농우영농조합법인 대표 이인우를 각각 선임했다.

 

발기인 총회에 참석한 발기인 10개사 대표를 비롯한 고구마 생산·유통 관련 관계자들은 해남고구마식품 주식회사 설립 취지에 대해 동감했으며, 앞으로 해남 고구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나아가 앞으로 증자 출자 등을 통해 규모를 확대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주식회사 해남 고구마의 가공산업을 주도할 법인체로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구마 클러스터 사업 등 중앙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사업과 연계해 사업성과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식회사 설립으로 전국 고구마 생산량의 12%를 차지하는 최대 고구마 주산지로서 고구마 산업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생산농가의 소득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남고구마식품주식회사는 오는 2013년 자본금 10억원을 목표로 연간 고구마 6000톤으로 고구마 페이스트, 전분 등 반가공 원료제품을 주력 생산품으로 취급해 나갈 계획이다.

 

kns254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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