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이 성큼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평소 고마운 분들을 찾아뵙고 새해 덕담을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선물 때문에 원하지 않는 고민을 하게 되는 일도 종종 있다. 별로 개성도 없고 그다지 반갑지도 않은 선물은 드리고 싶지 않지만, 그렇다고 마땅한 선물을 고르기가 쉽지 않은 것. 게다가 올해는 예년보다 선물 가격도 훌쩍 올라 고민이 더 늘었다.

최근에는 선물을 통해 공정무역을 이룰 수 있는 상품선물세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공정무역 상품선물세트, 선물로 좋은 사회공익상품들, 그리고 넘치는 개성에 환경적 기여도 되는 재활용디자인상품까지 다양한 선물들을 제안하고 있다. 이들 상품들은 물건을 구입하는 것만으로도 해외의 저개발국가 생산자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게 되거나(공정무역), 국내의 자활기관이나 장애인단체와 사회적기업 등 사회공익에 기여(공익상품)하게 된다.

아름다운가게는 매년 명절 때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공정무역 선물 세트를 이번 설날에도 알뜰하고 실속 있게 구성했다. 특히 토끼해 설날을 맞아 선물용으로 가장 사랑 받는 드립백 커피 선물세트와 싱글백 선물세트를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먼저 집에서나 사무실에서 간편하게 원두커피 본연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된 제품이 바로 드립백 제품이다. 드립커피의 추출방식을 드립백의 형태로 구현해 별도의 도구 없이 컵에 드립백만 걸치고 물을 부으면 진한 원두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

아름다운가게는 이번 설날을 맞아 다양한 먹거리 상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공익상품 선물세트’도 선보이고 있다. ‘공익상품’이란 사회적기업, 비영리 자활단체, 장애인 공동체, 친환경 단체 등 우리 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는 다양한 목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이나 단체에서 생산된 상품들을 말한다. 이 상품들을 구입하게 되면 환경에 도움이 되거나, 저소득계층 또는 자활단체와 같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 공익활동에 동참하는 셈이 된다.

아름다운가게가 올해 설날을 맞아 선보이는 공익상품 선물세트는 유기농 과일잼 세트, 우리밀 쿠키세트, 친환경 천일염 세트 등 총 27가지나 된다. 이들 상품은 장애인들이 직접 만들어 이들의 사회참여의지를 키우고 경제적 안정을 돕는 상품(위캔쿠키세트, 신망애 이룸터, 사회복지법인 다운회 등), 수익금이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상품(막퍼주는 반찬가게 등), 친환경 상품(섬들채, 트라피스트 수녀원 등), 그리고 공정무역(아름다운가게, 에이피넷 등)까지 다양하다.

이번 설날선물세트의 가증 큰 특징은 상품 구성이 다양하고 가격도 1원대에서 7만원대까지로 선택의 폭이 넓어 더욱 알뜰하고 실속 있는 선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물세트의 품질과 포장까지 세심한 마무리가 돋보인다. 구입은 전국의 아름다운가게 매장이나 온라인을 통해서 가능하며, 1월27일 이전에 아름다운가게 매장으로 주문을 할 경우 무료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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