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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 개항 10주년을 맞이해 화장실 청결도 부문 1위로 산업훈장을 받는 노귀남씨

   (사진=행정안전부)


[환경일보 정윤정 기자] 세계공항서비스 6연패를 달성한 인천국제공항의 환경미화원, 자원봉사자, 출입국 심사담당, 세관통관요원 등 현장근무자들이 훈·포장 등 정부포상을 받는다. 수상자들을 살펴보면 관리자 등 상위직 중심으로 선정됐던 종전의 관행과는 다르게 현장실무자 위주로 선정됐다.

 

화장실 등 청결한 환경관리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노력해 온 환경미화원 노귀남씨(62· 화장실 청결도 1위, 산업훈장), 엄애자씨(54·터미널청결도 1위, 대통령표창)와 공사 직원 신수정씨(41·종합청결도 1위, 산업훈장), 개항부터 여객안내 등 ‘인천공항의 친절 마스코트’로서 고객감동을 실천한 자원봉사자 김문희씨(64·공항직원 친절도·도움성 1위, 대통령표창),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수많은 칭찬을 받은 출입국 심사담당 임홍헌씨(47·6급, 여권비자심사1위, 근정포장), 세관통관요원 이병노씨(52·7급, 세관심사1위, 근정포장) 등은 모두 공항서비스의 일선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일해 온 분들이다.

 

국무회의는 22일 이 같이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에서 6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인천국제공항 관계자들에 대해 정부포상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이들에 대한 시상은 이달 29일 인천국제공항 개항 10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이와 관련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유명 인사나 고위직이 아니더라도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적이 있으면 지위에 상관없이 누구나 훈장이나 표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행안부에서는 이 같이 봉사와 기부, 선행 등 사회귀감이 되는 일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숨은 유공자들을 국민이 직접 추천해 포상하는 ‘정부포상 국민추천제’를 매년 실시할 것이며, 우선 6월 중에 포상대상자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주변에서 감동과 희망을 준 국민들이 정부포상을 받게 돼 보다 밝고 건강한 사회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yoonjung@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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