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럼.

▲ 2011경기 Green 국제포럼 해외발제자 초청 기자간담회가 23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좌로부터 Peter Schmuck교수(독일), 신윤관 사무처장, Richard Meddings이사(영국),

   Paul Rowland사무총장(미국) <사진 = 신철웅 기자>


【경기=환경일보】신철웅 기자 = ‘지역과 동행하는 그린캠퍼스’라는 주제로 ‘2011 경기 Green 국제포럼’이 24일(화)~25일(수)까지 안산에 있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포럼은 작년에 개최됐던 ‘제1회 경기도그린캠퍼스국제포럼(2010 9월15일 명지대 개최)’에 이어 제2회로 치뤄지는 국제포럼이며, 작년 4개국(한국, 영국, 일본, 호주)이 참여한 것에 비해 올해는 5개국(한국, 미국, 영국, 일본, 독일)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린캠퍼스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경기도와 환경부의 지원과 그린캠퍼스를 위한 86개 경기도대학의 노력이 어우러져서 진행되는 이번 국제포럼은 오전 1부 기념식과, 오후 세션 1-2-3으로 이뤄지며, 행사와 동시에 컨퍼런스홀 앞에서 녹색기술전시회가 열리게 된다.

 

1부 기념식에는 유병진 협회장(명지대총장)의 개회사에 이어 경기도 김문수 지사의 격려사, 허재안 경기도의회의장, 문정호 환경부차관, 김철민 안산시장의 축사와 한양대학교 임덕호 총장의 환영사로 이어지며, 특히 한국에는 단 두 개밖에 없는 광역단위의 그린캠퍼스협의회인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와 부산그린캠퍼스협의회 그리고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고등교육협의회(AASHE)가 그린캠퍼스 운동을 공동으로 실천하자는 취지로 하는 공동선언식을 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경기 Green 국제포럼’은 그 주제(지역과 동행하는 그린캠퍼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단순히 대학만의 포럼이 아닌 지역 전체가 참여하는 포럼이며, 이는 그린캠퍼스 운동의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대학 자체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대학이 속한 지역 단체들과의 유기적인 연대를 통해서 만이 그린캠퍼스운동, 더 나아가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협의회 사무처장인 신윤관 처장은 “한국의 몇몇 대학은 자체의 노력으로 그린캠퍼스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끈 사례가 있으나, 지속적으로 하는 곳은 드물며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여러 대학이 참여하는 한국형 그린캠퍼스 리그를 만들어야 하며, 둘째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이번 포럼이 그 해결책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포럼의 세션1에서는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통해, 지역과 동행하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며, 세션2에서는 영국과 미국의 그린캠퍼스리그 관계자를 통해 어떻게 하면 한국도 그와 같이 리그를 만들고 이를 활성화 하게 할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세션3에서는 지역과 함께하는 그린캠퍼스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대학생, 교수, 기업, NGO 그리고 행정의 의견을 모으는 시간을 갖게 된다.

 

25일 행사로는 경기그린동아리 포럼을 통해 작년에 결성돼 활동 중인 경기도그린캠퍼스대학생협의회와의 연계방안을 모색하게 되며 아이디어 공모전, 기후변화 사진전을 통해 대학생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행사시간 중에 컨퍼런스홀 앞에서는 총 9개 업체가 참여하는 녹색기술전시회가 열리며 Honeywell, LG전자(주)등과 같이 국내·외 유수의 기업 및 지열 냉·난방, 태양열 가로등 등 독자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탄탄한 중소기업들도 참여하며, 국내에는 유일하게 환경부 지원을 받는 안산 친환경 상품지원센터에서 대학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시간도 갖는다.

 

shi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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