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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계인 한아름 품종은 쌀알이 굵다. 조단백 및 조지방의 햠량이 적고 심백이 높아 덧밥(고두밥)용으로 우수하다. |
농촌진흥청은 6일 지난해 고품질 막걸리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위해 개발한 막걸리용 양조미 품종 ‘한아름’에 대해 농업인과 주류생산업체간 계약을 맺고 본격 재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배지역과 면적은 (주)국순당이 서포복합영농조합(22ha), 박성한 농가(16ha)와 계약을 맺은 경남 사천시 지역 38ha와 죽암영농과 (주)우석식품이 계약을 맺은 전남 고흥군 동강면 지역 5ha 등 모두 3개 지역 43ha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계약재배와 관련 앞으로 ‘한아름’ 재배기술에 대해서는 국립식량과학원 신소재개발과에서, 막걸리 양조기술에 대해서는 국립농업과학원 발효이용과에서 각각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3일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주)국순당이 우리술 품질 향상 및 대중화 촉진을 위해 고문헌 속 우리술 복원 및 과학화, 지역 특산주 개발 및 현대화, 전통주에 어울리는 한식 개발 등에 대해 상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쌀알이 굵고 단백질과 지방 성분이 적어 막걸리 제조에 적합한 한아름, 다산2호, 큰섬 등 다수확 계통의 통일벼 3품종과 미광, 한설, 화성, 조운 등 고품질 계통의 일반벼 4품종 등 총 7품종을 막걸리용 양조미로 선정한 바 있다.
농촌진흥청 발효이용과 여수환 박사는 “이번 벼 계약재배로 농업인은 수매 걱정 없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됐고 계약업체는 경제적으로 양질의 양조미 구매가 가능해 원료비 경감뿐만 아니라 품질 좋은 막걸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in@hk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