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한선미 기자]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유래를 찾기 힘든 집중호우로 인해 감당하기 힘든 피해를 입은 서울 지역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지원에 나선다.

이번 긴급지원은 아름다운가게가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의류, 신발, 가방 등 총 3100여 점으로, 긴급하게 대피하느라 당장 갈아입을 옷조차 마땅하지 않은 이재민들에게 최대한 신속한 지원이 되도록 마련됐다. 지원물품 중 우선 1800여 점은 지난 28일 동작구청으로 전달됐으며, 나머지 1300점은 29일 서초구 지역을 중심으로 전달된다.

이 물품들은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 중에서도 특히 여벌의 옷조차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이재민과 저소득계층 이재민을 중심으로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아름다운가게 홍명희 공동대표는 “감당하기 힘든 재난이지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이라고 말하고,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를 위한 지원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아름다운가게가 할 수 있는 일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이번 긴급지원 이후에도 서울과 경기도의 아름다운가게 각 매장을 중심으로 이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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