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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해지고 맛과 향이 변하는 노화현상을 감소하고 기능성도

  향상된 쌀식빵이 농가 소득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환경일보】최삼묵 기자 =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쌀 소비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고소득 틈새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디 뽕나무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오디와 쌀가루를 이용한 오디쌀식빵 제조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오디 쌀식빵은 먼저 적정 쌀가루 첨가량을 찾아내기 위해 쌀가루 첨가량별로 식빵의 특성을 조사한 결과 쌀가루 60%를 첨가했을 때 관능적으로 가장 우수한 특성을 보였으며 쌀가루를 이용해 빵을 만들 때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노화현상(딱딱해지고 맛과 향이 변함)을 쌀가루 100% 첨가 대비 10%까지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디는 즙을 넣는 것 보다는 분말을 첨가하는 것이 품질과 기호도에서 양호했으며 특히 분말을 3% 첨가했을 경우 면역력을 높여주는 항산화효과가 90% 이상 높은 것으로 밝혀져 맛과 기능성 모두 강화된 고품질 쌀식빵이 탄생할 것이라고 한다.

 

더욱이 오디분말을 첨가하면 식빵의 노화정도를 나타내는 치반점도가 감소해 쌀식빵의 단점인 노화현상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현대인의 기호에 안성맞춤이면서 기능성 및 안전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은 쌀가루를 이용한 오디 식빵 제조방법을 적극 홍보하고 필요시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도내 가공업체 및 소비자 가정에 노하우를 이전하고자 하며 지속적으로 쌀가루 및 오디뽕을 이용해 다양한 제과, 제빵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산업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내 오디뽕나무는 고창과 부안 등 1000ha가 재배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jb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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