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값 관련 기자간담회1.
▲윤종군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안성시 선거구) 기자간담회 개최

【안성=환경일보】한정훈 기자 = 윤종군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안성시 선거구)는 9일 소값 폭락 사태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 제시와 함께 안성시 축산농가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윤종군 예비후보는 소값 폭락 사태에 대해 “공급과잉과 한미FTA로 인한 불안심리로 인해 소값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이 무책임과 무대책으로 일관한 것이 가장 중요한 원인”이며 “이러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의 행태는 한미FTA 발효를 앞두고 경쟁논리를 통해 축산농가를 도태시키려는 의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예비후보는 “소를 키우는 생산비가 소값보다 100만~150만원 더 많이 든다”며 ▷축산농민들의 한우 30만두 정부 수매 요구 즉각 수용 ▷농림수산식품부의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 재개 즉각 철회 ▷암소도태장려금 확충과 조기 집행 ▷사료안정기금 조기설치 및 축산농가에 대한 저리 융자의 상황 연장 ▷유통구조 개혁으로 산지소값과 소비자 가격 격차 줄여 소비 활성화 ▷사육에 따른 손실금 보상 검토 등 6가지 조치를 현 정부에게 요구했다.

 

윤 예비후보는 “농업과 농민을 무시하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며 성난 민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향후 위의 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민주통합당 지도부에도 민주통합당의 대책을 시급히 시행토록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FTA 비준을 막기 위해 삼보일배와 천막농성을 했던 절박한 심정으로 되돌아가 한미FTA비준 무효화를 위해 싸울 것이며 안성의 축산농가를 지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최면기(축산농민 전 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구제역·AI 특별대책위원장)씨는 현재 축산농가들의 고통을 호소하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청장년층이 산업종사자들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축산업이 붕괴돼 젊은 층이 농촌을 떠나게 될 것”이라며 “이미 심각한 고령화로 문제가 심각한 농촌은 더욱 크나 큰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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