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환경과 인간의 필연적 공존의 시대라고 한다. 물과 흙은 인류생존의 미래에 사활이 걸려 있는 양대 요소이기도 하다. 전후, 급격한 경제발전과 더불어 오염된 지하수와 토양의 복원은 21세기 우리나라와 세계가 안고 있는 공동의 역사적 숙제로 논의되고 있다. 국내에서 오염토양, 지하수, 수처리, 바이오소재, 화학소재 국책기술개발 등 친환경 첨단의 공법과 신기술로 글로벌기업을 향해 비약적 도약 일로에 있는 에이치플러스에코㈜의 허자홍 사장(40세)과 본지 단독 대담을 통해 미래와 비전을 조명해본다.  <편집자 주>

 

“기업이념 행복지수 - 사원의 열정, 기업에 용해시킬 것”

“21세기 환경기업 - 인류의 미래와 궤를 같이 해야”

“중동시장진출 - 독보적기술력 세계10위권 진입할 것”

“국책과제기술개발 세계화 - G20주최국 위상 높일 것”

 

허자홍 대표이사
▲에이치플러스에코㈜ 허자홍 사장
▲에이치플러스에코(주)의 창립 경영이념과 연혁은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오염토양 정화 및 폐수처리분야에서 컨설팅, 엔지니어링, 건설 서비스 등의 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환경전문기업이다. 에이치플러스에코의 경영이념을 한마디로 요약한 것이 ‘Brings You the Eco World’이다. 이는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파괴된 환경 및 생태계를 복원하고 잘 보존해 살기 좋은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겠다는 창업의지의 함축적 표현이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2000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국내 토양지하수 사업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1년에 국내 최초로 미생물을 이용한 토양오염복원 및 중금속폐수처리 신기술을 도입했고, 미생물 균주의 바이오 소재사업, 각종 화학소재 사업, 수처리 사업 등 사업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해 왔다. 특히 국내오염토양 정화와 관련한 시장에서는 수주·매출 공히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또한, 에이치플러스에코는 회사내부의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해 회사가 사원들에게 단순한 일터만으로 인식되기보다는 삶의 터전인 ‘삶터’로 받아들여지도록 끊임없는 공감과 노력을 공유하고 있다.

 

▲기업의 미래비전은

 

에이치플러스에코의 미래비전은 세계 환경산업에서 ‘세계 10위권의 종합환경 서비스회사’가 되는 것이다. 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에이치플러스에코는 무엇보다 최고 수준의 기술력 축적에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환경업계에서는 최대 전문 기술인력 및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임직원 중 석사출신 이상 비중이 37%, 자격증 소지자 비중이 47%에 달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새로운 기술개발을 통해 창의적이고 분석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축적된 기술 및 다양한 실적의 데이터베이스에 근거한 One Stop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세계의 환경산업은 자본 및 기술력이 구비된 소수의 주요업체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세계 환경산업에서의 리더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단지 토양복원 분야만이 아니라 대기, 토양, 수질 등 총체적인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초일류 환경전문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 충남 예산 반입정화장
▲충남 예산 반입정화장

▲토양 지하수정화 분야의 기술과 사업내용은

 

환경부는 2015년 환경시장이 약 2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중 토양환경시장은 최대 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이처럼 성장하고 있는 토양 지하수 정화 시장에서 업계 최고라 할 수 있을 만큼 대형공사 수행실적이 우수하다. LPP정화사업(반환미군기지 정화사업), TKP정화사업(한국종단송유관 정화사업), 부산 하야리아 환경오염정화사업 등의 대형공사 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경험과 기술력 측면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최근 토양정화사업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라는 용산 차량기지의 토양정화사업의 핵심부분을 삼성물산으로부터 수주해 토양정화업계 리더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있다. 지난 100여년간 차량기지로 사용돼 오면서 각종 중금속과 기름으로 오염된이 지역 약 11만평 부지를 에이치플러스에코는 대규모 산 세척설비와 신기술로 2013년 5월까지 정화를 완료할 예정이다.

 

여러 가지 사유에 의해, 오염토양을 현장에서 처리하지 않고, 오염토양을 적정하게 정화할 수있는 시설(반입정화시설)로 반출해 정화처리 하는 것을 반출정화라 한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충남 예산에 2개의 반입정화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덤프트럭 4000대 분인 6만톤을 일시에 처리할 수 있는 용량을 갖추고 있다. 최근 토지의 부가가치가 상승하고 부지개발사업의 지연방지 등을 위해 현장 내 정화보다는 반출정화의 비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오염토 반출정화대상의 확대추진 등의 정부정책을 고려해 볼 때, 반출정화의 매출규모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에 위치한 에이치플러스에코의 반입정화시설 내에는 토양세척, 열탈착, 동전기, 토양경작 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유류, 중금속, 유해화학물질 등을 처리할 수 있어 종합토양환경단지라 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이러한 시장변화를 멀리 내다보며 국내 최대 규모의 반입정화시설을 계속 확충할 계획이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기업의 미래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연구개발에도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환경부 GAIA(토양·지하수오염방지기술개밥사업) 프로젝트에 총 4건의 연구개발과 지식경제부 청정기반산업 원천기술개발사업 등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직천공 주입분사를 이용한 토양오염정화공법, 피트모스를 이용한 유류분해기술, 중금속오염제거를 위한 생분해 계면활성제 개발 등의 다양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어 토양·지하수정화분야의 특화된 독보적 기술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본사와 대전 유성구 소재의 기술연구소에는 모두 70여명의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기술사 6명, 박사 5명, 석사 25명 등 국내업계 최대의 기술 인력

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종합환경회사로의 도약을 꿈꾸는 만큼 대한민국 최고기술 등급인 기술사도 환경, 지질, 토목, 건축분야 등 각 분야별로 보유하고 있다.

 

3 충남 대전 기술연구소.
▲충남 대전 기술연구소

▲바이오소재 기술과 사업내용은

 

에이치플러스에코의 바이오분야의 주력품인 B52(Bio-zyme B52) 미생물 제재는 3가지 이상의 미생물이 혼합된 복합제재이다. 이 제품은 유류 및 난분해성 물질로 구성돼 있는 고중합체 탄소원을 박테리아가 가지고 있는 대사과정을 통해서 저분자체 탄소원으로 분해시키며 다양한 오염원의 분해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수처리분야의 기술과 사업내용은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수처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 세계에 적용할 수 있는 전기화학적 수처리 환경기술 개발 및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수처리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화학적 처리시장 분야에 약품사용량을 줄이고 슬러지 발생량을 줄이며, 물의 재이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사업화에 선도적인 발판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물 재이용 사업분야는 변화하는 기후에 반드시 대비해야 하는 분야로서, 전 세계적인 기업에서 다양한 기술개발 및 적용을 추구하고 있으며,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이에 발맞춰 차별화된 기술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의 시장개척을 통해 환경산업개발에 이바지하고 있다.

 

▲화학소재 분야의 기술과 사업내용은

 

화학소재사업본부가 수행하고 있는 사업분야로는 환경 관련 제품들이 주 생산품이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차량용 엔진이나 보일러 설비에서 대기 중에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저감해주는 우수한 품질의 요소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독일 자동차협회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받은 Adblue Premium이라는 제품인데,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이 요소수 제품으로 국내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으며, 일본시장에서도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또한 에이치플러스에코는 히터나 보일러 설비 내부의 튜브 표면을 세정해 열효율을 높여 줌으로써 에너지 사용을 줄여 CO₂를 저감시키는 온라인 클리닝사업에서 국내외의 고객으로 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자동차 도장공정의 순환부스에서 발생하는 Over spray 폐페인트를 수조로부터 제거해 수질 정화 및 악취 제거에 기여하는 자동차 CWS사업에서 현대 및 기아자동차에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수처리 케미컬 사업, 프로세스 케미컬 사업, FPD Rework 케미컬 사업, 용재 및 재생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화학소재사업에서 차별화된 서비스 및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국책과제 기술개발면에서 볼 때, 지경부의 <식물성 오일 유래의 무용제 도료용 친환경 고분자개발과제>, <식물성 오일을 이용한 환경친화형 세정제 개발과제> 및 환경부의 <전기저항가열법과 직천공 고압주입기술을 이용한 유류오염정화기술과제> 등 환경을 보호하는 환경친화적 기술개발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다.

 

5 용산역세권 기공식.
▲용산역세권 기공식

▲미래 글로벌화 추진방향은

 

해외 전문기관의 추정에 의하면, 세계의 토양복원 시장은 2005년에 약 33조원 규모에서 2015년에 약 66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에이치플러스에코는 향후 전략적인 중동시장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 한국 내 최대 환경업체에서 안주하지 않고 세계 환경시장에서 한국의 대표기업 의 위상을 높여 나가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한 비전의 첫 교두보로서 에이치플러스에코는 올해 국내의 대형건설회사가 참여하는 중동지역의 토양복원사업에 단독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현재 에이치플러스에코는 한정된 국내시장을 탈피해 넓은 해외시장의 진출을 목표로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허 사장은 기업이 외형적 성장을 추구하기 보다는 임직원의 삶에 대한 열정과 야망을 녹아스며들게 해 ‘사람 중심의, 사람을 육성하는기업’으로 행복지수를 극대화시키는 기업을 이루는 것이 소박한 꿈이라고 강조했다.

 

<허성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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