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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과검증을 위해 시범보급 중인 '벼 파종상 비료'의 모습 |
【안성=환경일보】한정훈 기자 =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볍씨 파종시 단 한번의 시비로 벼를 수확 때까지 키울 수 있는 ‘벼 파종상 비료’에 대한 현장접목 실증을 추진한다.
‘벼 파종상 비료’는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화학비료 및 시비 노동의 절감을 목표로 개발해 지난해 2월 특허 출원한 비료로 벼농사에 필요한 밑거름, 새끼칠 거름, 이삭거름이 특수 코팅된 비료 안에 모두 들어있어 볍씨 파종시 묘상자에 1회만 시용해 본답 시비 없이 벼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비료의 특성상 벼 뿌리 밑에 위치해 벼 생육 단계에 맞게 성분이 서서히 녹아나와 이용 효율을 증대시킴은 물론 비료분의 유실이 적어 수질 및 대기오염을 줄이는 등 환경보전에 효과가 크다.
또한 관행 대비 비료를 58%, 노동력을 79%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인 메탄가스는 비료사용량이 적어짐에 따라 50%를 감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개발 비료는 현재 시범보급 중이며, 이에 따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5일 볍씨 파종 및 시비를 시작으로 벼 재배 농지 1.5ha에 ‘벼 파종상 비료’의 효과 검증을 위한 실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실증연구를 추진하는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세부적인 생육단계별로 조사를 실시해 우리 지역에 적합한 효과가 입증되면 벼 재배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며, 특히 고령화된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ch@hkbs.co.kr
한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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