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의 블랙홀이라고 하는 미국경제의 금융위기에 이어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세계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과연 세계경제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첫째, 치솟는 원유가는 한정된 원유공급이라는 한계 상황이 해결될 수 없어 지속될 수밖에 없다.

둘째, 9.11테러사태 이후 중동국가들의 반미 움직임은 더욱 강성을 부려 문화의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셋째, 반 세계화의 거센 운동에 부닥치고 있는 세계 자유무역은 블록경제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넷째, 저축과 투자로 이어지는 중국의 성장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

다섯째, 지구환경문제는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환경재앙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여섯째, 빈부 격차가 더욱 심해져 상위 1%와 99%의 빈곤층이 공존하는 세계로 변화하고 있다.

일곱째, 빈곤 국가들은 에이즈, 심장혈관질병, 영양실조, 말라리아, 결핵 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류독감이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확산되어 세계 보건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조짐이다.

여덟째, 국가 간의 빈부격차는 더욱 심화되어 자본주의 체제가 유지하기 어렵게 되고 있다.

아홉째, 헤지펀드와 파생상품들이 금융시장을 어지럽게 만들어 국제금융시장의 위기는 더욱 커지고 있다.

열째, 세계자금의 10% 이상 흡수하여 사용하는 미국경제가 쌍둥이 적자를 해결하지 못하고 달러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안고 있다.

세계적인 금융기관인 골드만 삭스에는 보고서를 통하여 “이런 세계경제의 10대 리스크는 공황가능성을 잠재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어 세계경제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사실상 이런 위험은 지금까지 자본주의 체제의 병폐적인 요인이 누적되어 일어나는 사건들이다. 때문에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없다. 그래서 세계 인류는 세계 경제적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체제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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