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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사회 칼럼] 갈 길이 멀기만 한 중동평화
중동 분쟁이 반세기 이상이나 지속되면서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중동평화협정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나 아랍제국과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PLO)의 심한 반발로 해결되지 못한 채 겉돌고 있다.

그 동안 유태인들은 2천년 동안 고국을 떠나 전 세계에 방황하고 있었다. 그런데 제2차 세계대전 후 팔레스타인으로 대거 모여들게 됐다. 1947년, 제2차 유엔총회는 ‘팔레스타인을 아랍과 유태의 쌍방으로 분할하는 결의’를 채택했고, 1948년 5월14일 유태인은 영국군의 철수와 동시에 이스라엘의 독립을 선언했다. 그 해 5월16일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 측 약 2만의 병력이 팔레스타인에 침입했으나 이스라엘의 공세로 아랍 측은 패퇴를 거듭했다.

유엔의 조정으로 1949년 2월 휴전이 성립했고 이 전쟁 결과 100만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발생하고 이른바 아랍게릴라가 조직됐다. 그 후 1967년, 이스라엘은 ‘6일 전쟁’을 통해 이집트, 요르단, 시리아로부터 가자, 요르단 강 서안, 골란고원을 점령, 35년간 보복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그간 세계의 화약고로 알려질 만큼 중동의 평화문제는 전 인류에게 위협적인 일이다.

9.11테러 이후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해 빈 라덴의 알카에다 조직을 비호하고 있는 탈레반 정권의 붕괴시켰다. 그리고 2002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라크, 북한, 이란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다.

2003년 3월20일, 미국은 이라크 바그다드로 진격해 20여 일만에 사담 후세인의 24년 간 철권통치를 무너뜨렸다. 그런데 전쟁의 명분이었던 테러조직과의 연계,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 등은 아무런 입증자료도 없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도 없이 조급하게 치러진 전쟁이었다. 그래서 미국은 도덕성에 큰 상처를 입고 세계 각국에서는 반미운동이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더욱이 미국은 걸프전에서 300톤 규모의 열화우라늄 탄을 사용해 약 436,000명의 병사가 이에 노출됐다고 한다. 참전 미군은 암, 만성 두통 등의 환자가 잇따라 속출하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많은 참전 군인들도 이런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신생아의 70%가 암이나 백혈병을 몸에 담고 태어나지만 병원에서는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아기의 죽음을 지켜보아야 하는 실정이다. 이런 이라크 비극은 미국에 의해서 비롯됐고 결국 중동평화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9년 화성에서 열화우라늄탄피가 발견돼 고엽제가 사회문제로 부각됐고 걸프전 참전용사들의 만성적인 질환에 시달리는 상황이 알려졌다. 앞으로 밝은 세상을 기대한다면 지난날의 어두운 세계에 대한 반성부터 시작돼야 한다. 어두운 세계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밝은 세상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본지 김종서 편집위원>

편집국  kjs215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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