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김말수 기자 = 부산시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지난 8월28일 오후 2시부터 부산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41층)에서 해양플랜트와 IT 및 신소재 융합기술 접목을 통한 해양플랜트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세계적으로 심해 석유 및 가스 생산 증가에 따라 해양플랜트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조선산업에서의 선박 건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건조분야에서 독보적인 세계1위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광구 미보유에 따른 산업생태계 미비로 인해 엔지니어링 역량이 미흡하고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이 저조해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하여 해양플랜트와 IT의 융합기술, 해양플랜트와 신소재의 융합기술에 대한 기술적 동향과 비전을 제시하고, 해양플랜트 산업융합기술을 발굴해 전략을 마련하는 등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

 

진행은 김흥남 ETRI 원장의 인사말씀과 김재홍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실장, 이영활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홍석원 박사의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전략’이라는 기조연설과 함께 세 부문의 세션에서 ▷해양플랜트-IT융합 R&D이슈(ETRI 박준희 팀장) ▷심해 자원 생산 해양플랜트 기자재 IT융합기술(현대중공업 손창현 상무) ▷융복합 해양플랜트의 IT융합사례(삼성중공업 최재웅 상무) ▷해양플랜트 미래소재 및 개발현황(포스코 이종섭 상무) ▷해양플랜트 후육강관 시장동향 및 개발현황(스틸플라워 백재혁 상무) ▷해양플랜트용 소재성능 검증기술(RIST 임성우 본부장) 등이 주요 발표자로 나선다. 특히 3세션의 패널토의에서는 한국가스공사, 대우조선해양, 포스코 등의 해양 실무 임원들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PD가 참여, 열띤 토론의 장도 마련돼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정부가 주력산업과의 융합가속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2단계 IT융합 확산전략’ 마련의 기초가 될 뿐만 아니라, 신소재, 부품 등 융합관련 핵심기술 및 서비스분야도 포함돼 있어 산·학·연 관계자는 물론 일반 시민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해양에 ETRI가 보유한 IT분야의 원천기술을 잘 접목한다면 스마트 해양산업육성의 기반이 조성돼 산업경쟁력을 제고할 것으로 보고, ETRI와 부산지역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진행, 공동사업 발굴 등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T/F팀을 구성해 ETRI 부산분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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