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수협중앙회는 5일 강원도 관내 지역 8개조합 현역 해녀 200여명을 초청하여 해녀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강원 해녀 초청행사’를 고성군에 소재한 델피노리조트 그랜드볼륨(구, 대명설악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이 날 행사에는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황종국 고성군수, 그리고 여러 회원 조합장들이 참석하며 수협중앙회장의 유공자 포상 및 인사말씀, 고성군수의 환영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는 해녀 특유의 강인한 개척정신과 근면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수산업의 산증인 역할을 해온 해녀 200여명을 초청하여 사기를 진작시키는 행사로 고성군 내에서는 고성군 수협 91명, 죽왕 수협 17명 총 108명이 참가하여 타 시·군인 속초 9명, 양양 7명, 동해 18명 등 보다 강원도 내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한다.

또한 이 날 수협은 강원 관내 해녀 9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며 이들 중고성에서는 거진 어촌계 임정화氏 (만61세), 대진 어촌계 박필순氏 (만61세), 아야진 어촌계 정영자氏 (만65세)가 공로패를 수상 하며, 고성군 죽왕 수협의 최고령 해녀 위명옥氏 (만90세)가 해녀들을 대표하여 기념품을 수여 받는다. 이 밖에도 오찬, 문화행사,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여 해녀들이 잠시나마 물질을 잊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 위한 자리를 준비한다.

수협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산업의 산증인 역할을 해온 해녀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며 해녀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업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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