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제주 서귀포시에 130번째 아름다운가게 매장이 새롭게 문을 연다. 우리 사회의 친환경적 변화에 기여하고, 국내외 소외이웃과 공익단체를 지원하는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는 11월16일 제주 서귀포시 서흥동에 아름다운가게 130호점인 ‘서귀포점’을 개점한다고 15일 밝혔다.

 

아름다운가게 서귀포점.
▲아름다운가게 서귀포점
11월16일 새롭게 문을 여는 제주 서귀포점은 시민들이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 받아 이를 손질해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인근 지역의 소외 이웃을 돕는 등 나눔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지역 내 한 부모 가정이나 조손가정 자녀들의 교육과 생활 지원에 힘쓸 예정이다.

 

 서귀포 시민들은 아름다운가게 서귀포점의 개점을 후원하기 위해 200여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전달했고,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모아 직접 기증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눔활동에 동참했다. 이밖에도 서귀포 시청을 비롯한 인근 지역 기관의 임직원들도 기증품을 모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서귀포점의 개점을 도왔다.

 

 또한 ‘서귀포 일터나눔 지역자활센터’는 센터 내에 아름다운가게 사업단을 꾸리고 시민들의 기증품을 손질하는 과정을 담당해 나가기로 해 앞으로 지역 내 공익단체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나눔활동이 기대된다.

 

 11월16일 오후 1시부터는 아름다운가게 이기대 상임이사, 김재봉 서귀포시장, 김민하 서홍동장, 강은희 동홍동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다양한 축하행사와 함께 개점식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개점식에는 특별 기증품 경매를 비롯해 서귀포여고 학생들이 아름다운가게 기증품으로 꾸미는 패션쇼가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아름다운가게 이기대 상임이사는 “제주도는 그 풍광이 아름다운만큼 사람도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하며 “이번 서귀포점 개점을 통해 그 아름다운 나눔의 마음이 더욱 따뜻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7년 제주 지역에 첫 매장을 개점했던 아름다운가게는 지금까지 제주동문점, 신제주점, 제주꿈섬점 등 3개의 매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