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릉리그 결승전 우승 후 단체사진 02-1.

▲1승을 목표로 올해 창단된 산림과학원 포레스트 레인저스팀은 우승이라는 기쁨을

 안았다.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프로야구 시즌이 끝나 아쉬운 야구팬들은 이제 아마추어 야구단을 눈여겨보자. 전국적으로 약 1만5000개에 이르는 사회인 야구단 역시 프로야구단 못지않은 열정으로 각 지역에서 리그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 경기는 예상치 못한 역전과 반전의 드라마가 가득해서 경기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올해 치러진 아마추어 경기에서 최고의 반전을 보여준 야구단을 뽑는다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의 ‘포레스트 레인저스(Forest Rangers, 숲 지킴이)’를 들 수 있다. 포레스트 레인저스는 이번에 홍릉 야구리그에서 우승한 공무원야구단으로, 흥미로운 점은 올해가 창단 첫해라는 점이다.

 

건강한 공동체 형성을 위해 만들어진 ‘포레스트 레인저스’는 지난 5월 창단된 이후, 서울 홍릉 연구단지 내 3개 기관(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야구팀과 리그전을 가져왔다.

 

국립산림과학원 최돈하 임산공학부장(단장)은 “창단 첫해 우승이라는 경기 결과도 기쁘지만 매 경기에 함께한 분들이 한마음으로 서로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더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구지원과의 임종현 감독 역시 “무엇보다 큰 부상이 없이 리그를 마칠 수 있어 만족한다. 올해 목표가 1승이었는데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레스트 레인저스는 야구를 통해 기관을 알리고 직원들의 화합과 소통을 이끌어 효율적인 업무 성과를 이뤄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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