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국회기후변화포럼(대표의원 정두언·김성곤)이 주최한 ‘2013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심사결과, 기후변화에 대한 심층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보도로 국민의 인식 제고와 실천을 이끌어낸 KBS 용태영 기자가 대상인 국회의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고, 17곳(명)이 부문별 우수상, 특별상, 장려상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우수상에는 △공공부문 인천항만공사(녹색성장위원장상), 이호무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외교통상부 장관상), 이재형 고려대 교수(외교통상통일위원장상), △기업부문 코텍엔지니어링, 에너지에너지홀딩스(지식경제부 장관상), 중소기업은행(지식경제위원장상) △자치부문 여수시(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원시(행정안전위원장상) △시민부문 푸른광주21협의회(환경부 장관상), 신법기 파평초 교사(환경노동위원장상) △학생부문 연세대 동아리 Mosaic(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김예지 제주사대부고 학생(교육과학기술위원장상) 등이 선정됐다.

 

또한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상이 주어지는 특별상에는 포스코와 순천시, 장려상에는 문지현 글로컬그린네터워크 대표와 인천 가현중 동아리인 녹색취향단이 받게 됐다.

 

대상 수상자인 용태영 KBS 탐사보도부 기자는 평소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멀게는 북극, 가깝게는 가거도에 이르는 기후변화 양상 그리고 영국의 녹색혁명을 생생하게 전달했고 국제사회의 협상동향과 국내의 온실가스 감축동향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을 내놓았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균형 있게 보도하는 등 심층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보도를 통해 범국민적인 인식 제고와 실천을 이끌어 내는 언론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인천항만공사는 국내 항만 최초 지열 활용, 저탄소 LNG 선박 운영, 스마트 청사 건립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 40% 절감과 CO₂ 8만여톤을 저감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범국민적인 대응 노력에 동참했다.

 

이호무 박사와 이재형 교수는 수년간 기후변화 국제협상에서 정부대표단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외교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으며 코텍엔지니어링은 중소기업이지만 선진국 수준의 지열 기술을 개발해 세종 정부청사 등에 적용·시공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에코에너지홀딩스는 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발전 등 바이오가스 자원화와 CDM 사업 추진을 통해 녹색산업 발전에 기여했으며 중소기업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200여 곳)을 대상으로 저탄소 무료컨설팅을 진행하고 국내 최대의 그린뱅크 실적을 보유하는 등 녹색금융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국가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고자 국회기후변화포럼이 지난 2009년 제정한 국내 최초의 기후변화 종합 시상이다. 포럼은 지난해 12월20일부터 한 달간 공공·자치·기업·시민·학생·언론 등 6개 부문에 걸쳐 89곳(명)의 응모를 받아 1차 예심과 2차 본심을 통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에는 김성곤 대표의원과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포럼 공동대표)이 맡았으며 이회성 IPCC 부의장, 김일중 환경정의 공동대표, 김제남 국회의원, 손성환 외교통상부 기후변화대사, 박수택 SBS 논설위원 등 국회, 정부, 산업계, 시민단체, 학계, 언론 등 주요인사 16명이 참여했다.

 

녹색기후상 시상식, 포럼 정기총회, 신년인사회 등 포럼의 신년행사는 오는 27일(수) 10시, 의원회관 신관 소회의실에서 박병석 국회부의장, 김성곤 대표의원, 김제남 포럼 연구책임의원을 비롯한 각계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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