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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 중 '바다의 보물을 잡아라' 

[환경일보] 윤정미 기자 = 부드러운 속살이 쫄깃하고 담백한 맛으로 유명한 울진의 특산물인 대게 축제가 오는 2월 28일(목)부터 3월 3일(일)까지 4일간 경북울진군 후포항 한마음광장 일원에서 ‘2013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펼쳐진다.

 

울진의 게는 몸통에서 뻗어진 다리가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길어 이름 붙여진 ‘대게’와 대게와 모습은 같으나 붉은 색을 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붉은대게’는 필수 아미노산과 핵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대게는 2월이 지나면서 살이 오르기 시작 해 2월말 3월초에 대게의 맛이 가장 좋고 4월말까지 일정하게 유지되는데, 대게의 살이 가장 실하게 올라오는 계절에 맞춰 열리는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개최 돼 동해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대게의 맛을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존 행사를 반복 또는 상설행사로 진행되고 개막식전공연은 3월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5시까지 울진군 관내 학생 100여명으로 구성된 댄스 동아리팀의 독도댄스 공연으로 ‘2013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축제’가 시작된다.

 

축제기간 중 넉넉하고 후한 것이 ‘대게 인심’이다. 매일 2회씩 관광객들에게 경매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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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빨리 먹기 체험 이벤트

직접 체험하는 울진대게·붉은대게 관광객 '경매전'과 한 사람에게 반 마리 정도를 나눠 주는 ‘대게 무료시식 이벤트’, 무대 위에서 한 마리를 가장 깔끔하게 빨리 먹은 사람을 선발하는 '대게 빨리 먹기' 이벤트는 대게 혹은 붉은대게 한 마리를 공짜로 먹고, 상품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 이벤트로 관광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특히 ‘바다의 보물을 잡아라’ 체험 이벤트는 대형 튜브 안 그물에 얽힌 대게와 붉은대게, 숭어와 오징어 등을 잡는 프로그램과 후포항에서 요트를 타고 나가 바다 한 가운데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는 선상일출 바다여행은 다른 곳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프로그램인데다 무료로 운영 돼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또한 울진지역의 전통문화공연인 영동 할마이 달넘세, 월송 큰줄당기기, 개막축하공연을 비롯해 숨은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한마음가요제, 지역의 재간꾼들을 만날 수 있는 열린음악회와 음식테마체험한마당, 천연염색체험, 전통주 시음 행사까지 흥겨운 공연과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축제기간 내내 쉼 없이 펼쳐진다.

 

울진군 관계자는 “다가오는 3월 첫 연휴에 맛과 영양이 풍부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의 쫄깃하고 담백한 풍미, 갖가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2013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와 함께 하자.”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최대의 연안대게잡이 항구인 후포항에 갓 쪄낸 뜨끈한 대게의 맛을 보러 온가족, 연인과 함께 울진으로 떠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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