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농촌 작은학교 활력화 추진을 위한 ‘농촌 작은학교 희망만들기’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작은학교 활력화를 위한 마을 및 학교단위의 대표적 추진사례를 보면, 표선면 세화2리(이장 강정훈)는 초등생 자녀가 있는 귀농인들을 위해 초기는 집을 수리해서 3년 무상 지원으로 시작되다가 빈집수리대상이 없음에 따라 임대료 지원사업으로 전환, 귀농인들에게 1가구당 연 100만 원씩 임대료를 지원, 올해는 9가구에 9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근 10년간 학교살리기를 위해 힘쓰고 있다.
표선면 토산2리(이장 김찬영)는 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를 2005년도에 이미 구성, 마을에서 기금마련 등을 통해 임대료를 지원해왔는데 2005년부터 2012년까지 107백만 원을 지원, 올해는 10가구에 1600만 원을 지원했다.
남원읍 신례1리(이장 김창혁)는 2011년도에 신례초등학교 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동문회 등을 통한 8000만 원의 기금을 모금하고 최근 12동의 빈집을 수리하고 무상 제공, 22명의 학생을 유치했다. 성산읍 수산1리(이장 오찬율)는 학교살리기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빈집수리를 통한 학생 유치함과 아울러 마을 자체 기금으로 2억 원을 마련, 마을 임대주택 건립사업을 현재 계획 중에 있다.
성산읍 신풍리(이장 오세운)는 지역주민 자발적 추진사례로 신풍 어멍아방 농촌유학센터를 기획해 어멍아방 잔치마을 건축물을 활용, 지난 3월에 개관을 하고 현재 4명의 학생이 들어와 거주하고 있으며 연내 20명 이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창천초등학교(교장 전효인)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해 학부모와 함께 하는 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상천 분교 텃밭 400여평을 무상임대 받고, 학부모들이 무료 봉사로 개간을 완료해 현재 운영 중에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학교와 마을단위에서 이처럼 많은 노력을 전개한다는 것은 농촌 작은학교에 희망과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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