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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협약식 연설. |
또한 CJ는 한식 메뉴개발을 통한 외식 확산과 홈쇼핑을 통한 판로개척,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농산물 알리기까지 그룹의 모든 사업과 연계한 전방위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CJ는 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농업과 기업의 상생•동반성장 협약식- 농업과 CJ가 함께 하는 즐거운 동행'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협약식에는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박승환 CJ프레시웨이 대표, 정문목 CJ푸드빌 운영총괄 등과 함께 이동필 농림부 장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연화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장, 강용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장 등 정부 및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CJ는 일회성•선심성 지원이 아니라 농민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고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해 △CJ제일제당 및 CJ프레시웨이의 농가 R&D 지원, 계약재배, 일괄구매, 정가∙•수의 매매 등을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 △CJ오쇼핑 ‘1촌1명품’, CJ푸드빌 ‘계절밥상’을 활용한 농민-소비자 직거래 등 유통구조 혁신 △CJ E&M의 콘텐츠 제작을 통한 우리 농산물 홍보, △한식 세계화 제품 확대 및 한식 알리기 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또한 CJ는 지역식품기업과의 농축산물 가공제품화 및 공동 브랜드화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 일부를 ‘즐거운동행 펀드’로 조성해 농촌 및 식품중소기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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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aT 센터에서 열린 'J가 함께하는 즐거운 동행'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협약식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용 식품법인연합회 회장,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김연화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
CJ 관계자는 “식품제조와 유통, 외식, 콘텐츠까지 소비자 접점이 많은 CJ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농민과 CJ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자는 취지”라면서 “지역 식품기업 제품의 전국 유통을 도와 주고, 중소기업에 R&D 역량을 지원해주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CJ의 상생브랜드 ‘즐거운동행’이 이제 농민과도 동행의 길을 걷기 시작한 셈”이라고 밝혔다.
CJ의 농산물 구매액이 연간 1조 7천억원으로 확대되면 농업인 일자리가 5만 3천개 창출되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CJ 관계자는 “정부기관 통계 등으로 추산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CJ의 농산물 구매를 통해 2만 3천명이 일자리 혜택을 봤으며, 2015년 에는 5만 3천 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CJ의 농민과 함께하는 즐거운동행 프로그램이 정부가 강조하는 ‘농업의 6차 산업화’ 대책과 일맥상통한다고 보고, CJ와 협력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업의 6차 산업화’란, 1차 산업인 농업에 2차 산업인 제조업과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의 역량이 곱해져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시키자는 정책이다. 정부의 농촌경제 활성화 의지와 국내 최대 식품•문화 기업인 CJ의 시스템이 융합해 실질적 파급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의 식문화와 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는 CJ에게 농민은 매우 중요한 동반성장의 파트너다. CJ와 농민간 윈-윈(Win-win) 시스템 구축을 위해 농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진정성 있는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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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협약식 현장의 도우미 포즈 장면. |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CJ의 농민과 함께하는 즐거운동행 프로그램은 사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CJ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 철학에 기반한다. CJ 그룹은 “진정성을 갖고 사회적 약자에게 실직적인 도움을 줘 상생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대기업의 역할이라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민과 CJ가 함께하는 즐거운동행
‘농민과 CJ가 함께하는 즐거운동행’은 다년간에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CJ가 농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고안된 농민 상생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대의 식품제조기업으로 다양한 가공식품 라인업을 갖춘 CJ제일제당, 식자재 유통을 통해 농수산물 1차 구매를 담당하는 CJ프레시웨이, 다양한 외식체인을 갖고 있어 한식 메뉴 개발과 한식 레스토랑 확장이 가능한 CJ푸드빌, 홈쇼핑 채널을 통해 농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시킬 수 있는 CJ오쇼핑, 방송 콘텐츠를 통해 한식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세계에 한식을 알리는 CJ E&M 등 ‘농촌의 6차 산업화’에 알맞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고, 이를 충분히 활용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물이다.
특히 그룹 차원의 전 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단순 구매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농가 경쟁력 제고, 국민 인식 제고를 통한 소비 저변 확대,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농가 수익성 제고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에 기반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급등락을 거듭하는 불안정한 농축수산물 가격의 안정화,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 농가 소득 증대 그리고 우리 농산물과 식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려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실현시키고 싶은 농민들의 바람을 모두 담은 프로그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