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3일, 2012년도 사회복지시설 내진화 실태 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사회복지시설은 지진 발생시 자력으로 피난하기 어려운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이용자의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국고 보조와 독립행정법인 복지의료기구의 융자를 통해 내진화 정비를 추진 중이다.
조사는 전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4월1일 시점을 기준으로 각 지자체에서 보고한 조사대상시설의 건물(동) 단위로 내진화 실태를 집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사회복지시설 내진화율은 84.3%로, 전체 16만5000여 동 가운데 약 13만8600동에 내진화가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조사인 2010년도의 81.3%에 비해 3%가 늘어난 수치다.
시설별로 보면 노령자 관계시설의 내진화율이 92.4%로 가장 높았다.
장애인 관계시설이 78.9%, 아동 관계시설이 76.7% 등으로 그 뒤를 이었고, 기타 시설이 64.0%로 가장 내진화율이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미야기현, 가나가와현, 기후현, 시즈오카현, 아이치현, 미에현 등이 90%를 넘어 평균 이상의 내진화율을 기록했다.
반면 홋카이도, 이와테현, 히로시마현, 야마구치현, 오키나와현 등은 70% 대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은 내진화율을 보였다.
후생노동성은 이번 조사 결과를 참조해 각 지자체에 계획적 내진화 정비를 추진하도록 요청했으며, 계속해 내진화 촉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자료=일본 후생노동성 / 번역=공새미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