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 진부령 정상에 위치한 고성군립 진부령미술관에서 「2013년 제5회 기획전시회」가 개최된다.

이번 기획전시회는 17번째를 맞는 홍순무 화백의 개인전으로 10월 23일부터 12월 23일까지 약 2개월간 진부령 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유화 43점이 전시된다.

홍순무 화백은 현대미술, 추상미술, 전위미술의 화려한 옷으로 주위 사람들이 바꿔 입을 때 고향 산천과 이웃사람들을 그렸으며, 유행에 오염되고 길들여진 시각들에 오히려 신선한 충격일 수 있는 삶의 현장 이미지들과 색채들로 진정한 리얼리즘의 세계를 보여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한층 더 젊어지고 밝아진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먼저, “얼씨구, 절씨구” 풍년을 기뻐하며 춤추는 농민들, 신명난 농악대의 신바람 풍악놀이 등 농악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고향 산천의 경치와 사계절의 색조를 그리며, 그 속에 사는 소박한 사람들의 인정을 화폭에 담았으며, 그의 작품에서 사람들 사는 모습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마저 더 젊게 하고 밝게 한다.

군 관계자는 “진부령의 가을 하늘이 산도라지꽃빛처럼 아름다운 이곳에 와서 열입곱번째 맞는 개인전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홍순무 화백의 초대전에 많은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의 관람을 바라며, 전시실외에 휴식과 도예실습체험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자녀들과 들른다면 좋은 학습의 장이 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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