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농업기술 혁신으로 국민 행복시대를 선도하는 농촌진흥청이 창조농업의 발판을 마련하고 농업·농촌과 함께 새로운 도전을 다짐하는 자리를 가진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20일 녹색혁명의 산실에서 농업인·소비자·학계·유관기관 대표와 지방농촌진흥기관, 청 직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새 정부 출범에 발맞춰 ‘생산-유통-관광’이 하나되는 농업의 새로운 발전모델 6차 산업화에 농업인, 국민과 함께 한해를 쉼 없이 달려온 한 해로 농촌진흥청은 정책제안 300여건, 영농활용기술 1200여건, 산업재산권 출원 및 등록 757여건, 기술이전 420여건, 정부연구개발 우수성과 9건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결과를 인정받아 책임운영기관평가 최우수상 수상,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 지역발전사업 최우수 등 조직운영과 성과관리 28분야(53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국민 식량의 안정적 공급, 농업경쟁력 강화로 국가발전 견인, 바이오기반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 농촌 활력화와 농업인 역량 향상 및 글로벌 농업기술협력 강화 등에 노력해 왔다.

2013년은 창조농업의 씨앗을 뿌리고 결실을 맺는 한 해로서 종합보고회는 함께 땀 흘린 대내외 유공자에게 포상하고 상생발전의 협력의지를 다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3년 최고연구원상은 봉독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국립농업과학원 한상미 박사와 설갱벼를 이용한 농가와 산업체가 상생하는 창조농업 성공모델을 제시한 국립식량과학원 오세관 박사가 수상한다.

지방연구원 중에서는 환경변화에 따른 수박 품종육성 및 주년생산 체계를 구축한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노재종 박사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그 밖에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기관상,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 홍보대상 등 총 53명(기관)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이 날 종합보고회에서는 각 부문별 대표 수상자 4명이 연구와 기술보급 과정에서의 성공과 실패, 희망과 공감을 참석자와 이야기하며 함께 참여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미래도전에 대한 공유의 장이 되도록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보고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농업·농촌을 위한 ‘창조’, ‘도전’, ‘상생’, ‘감동’ 그리고 ‘행복’의 의미를 담은 퍼포먼스를 통해 창조농업의 실천방안을 공유한다. 이 밖에도 각 연구실에서 1년 동안 노력한 연구자료, 수상자들이 개발한 우수성과와 9개 지방을 대표하는 지역특성화사업 성과 전시를 비롯해 행사 참석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줄 문화공연도 예정돼 있다.

농촌진흥청 이양호 청장은 이번 행사는 “농촌진흥 가족과 농업인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2013년 농업·농촌을 되돌아보면서 노력의 결실을 함께 축하하고, 2014년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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