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유은지 기자 = 2014년 상반기 중국에 새로운 AQI(표준공기질량)시스템이 실행될 예정이다. 베이징시 환경보호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곧 베이징의 대기오염 정도 및 예보 능력이 크게 향상될 예정이다. 또한 4~5일 이내의 대기오염 상태를 비교적 정확한 상태로 참고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AQI의 주된 목적은 대기오염상태를 더 정확하게 시민에게 전달하는 데 있다. 환경보호센터 관계자는 “대기오염 상태를 미리 알려면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를 사용해 모의실험을 진행해야 한다”며 “지금도 대기오염 예보 장치가 있지만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 하지만 새로 실시될 AQI는 계산속도가 더 빠르고, 범위가 더 넓고, 더 정확해 대기 상태를 추측하는 데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현재 사용 중인 대기오염 예보 시스템으로도 3~4일 후의 대기오염 상태를 예측할 수 있으나,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며 “이제 4~5일 후의 대기 상태를 알 수 있으며, 계산 시간 또한 열 몇 시간에서 3~4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 환경보호센터 측은 AQI를 실행하기에 앞서, 베이징시 환경보호센터는 기상부와 회담, 회담에 참가할 도시의 관측부 및 국가 관측 본부와의 회담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담에는 일부 전문가 또한 참가할 예정으로, “일반 상황에서는 회담을 진행하지 않지만, 나날이 심해지는 대기오염이 시민의 생활과 안전에 많은 피해를 입혀 회담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자료=베이징시 환경보호센터/번역=유은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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