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국방부는 장병 전투임무 수행능력과 병영생활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피복·장구류에 대한 보급기준 및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국방부는 전투화, 베갯잇의 보급기준을 개선하고 운동모를 신규 보급해 장병들의 병영생활 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전투화는 입소시에 기능성전투화와 접착식전투화를 혼용해 2족을 보급해 왔으나, 전 장병에게 착용감과 품질이 우수한 기능성전투화를 2족씩 보급해 전투 활동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베갯잇은 피부와 직접 접촉하는 물품이나 부대단위로 보급해 공동 사용함에 따라 불쾌감을 느끼는 장병이 많았는데, 입소시 개인별 지급으로 변경해 위생여건을 개선한다.

또한 육군 병사의 경우 체육활동 등 영내 활동간 착용할 모자가 없어 불편이 많았는데 운동모를 개인별로 신규 보급해 병영생활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방탄복, 전투조끼, 방탄헬멧 부수기재 등 개선된 개인 장구류를 GOP 등 접적지역 전투부대에 신규 보급하고, 2010년에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기능성 방한복을 조기에 확대·보급함으로써 장병 생존성과 전투임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 방탄복 개선전(왼) 개선후의 모습(오). 어깨·낭심보호대가 탈부착가능해졌으며 다양한 임무와 상황에 맞게 탈부착할 수 있다 <사진제공=국방부>


방탄복에 어깨·낭심 보호대를 추가해 방호면적을 확대함으로써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켰고 전투조끼의 경우 탈ㆍ부착이 가능한 파우치를 활용해 부대유형 및 임무에 맞게 필요한 물품을 용이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방탄헬멧 부수기재는 헬멧 장시간 착용시 통증을 유발하지 않도록 지대를 완충패드 형태로 개선했다.

 

 

▲ 헬멧 개선전(왼) 개선후(오)의 모습. 피부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 향상으로 작전활동이 용이해졌다



개인장구 요대, 기능성 장갑, 방상 내·외피, 우의류 등에 대한 품질개선을 추진해 품목별로 2015년~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장병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병사들의 개인 취향에 따른 품목선택권을 보장하도록 현품으로 보급해온 보충보급품을 축소하고 현금지급을 확대한다.

향후에도 국방부는 피복·장구류에 대한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조달·보급 제도개선을 통해 장병들의 전투임무 수행능력 향상은 물론 병영 생활여건 개선을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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