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국방부는 올해부터 군종병과와 육군의 포병, 기갑, 방공병과를 여군에게 개방하고, 육군3사관학교에서 여생도를 처음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이로써 육‧해‧공군‧해병대 대부분의 장교양성과정과 병과에 여군의 지원이 가능해짐에 따라 국방 전 분야에서 여성 인력의 역량 발휘가 증대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국방부는 여군비율을 장교는 2015년까지 7%, 부사관은 2017년까지 5% 달성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방부는 군종, 포병, 방공병과는 초임장교들을 임관해 배치할 예정이며, 기갑병과는 근무환경을 고려해 타 병과 여군장교를 우선 보직해 시험운영 후 초임장교 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모집되는 육군3사관학교 여생도들은 2015년에 입교해 2017년에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와 병행해 여군인력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인사관리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립하고 모성보호와 일-가정 양립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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