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출신인 이 사장은 2007년 박 근혜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왔을 때 경선대책위원회 인천총괄본부장을 지냈다. 전기안전분야의 경력은 찾아보기 어렵다.
다만 ‘친박(親朴)‘인사로 꼽히기에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자리에 소리없이 내려 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바로 ’낙하산‘ 인사다
박 근혜 정부 출범 1년차를 맞아 공기업에 낙하산 인사가 쏟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낙하산 인사를 막겠다는 정부의 약속을 ’언제 그랬냐‘가 되어 버렸다.
23일 임명된 홍표근 한국광물자원공사 감사도 지난 대선에서 박 근혜의 선거대책위 공동여성 본부장을 맡았다. 홍 감사 역시 광물자원개발에 대해서는 아무런 경력이 없다.
광물자원공사는 매년 수백억원대 의 적자를 내고 있지만 ,감사 연봉은 8000만원을 웃돈다.
같은날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동서발전 감사에도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에서 활동한 강요식씨가 임명했다.그는 대선 직전 ‘박근혜 한국최초 여성대통령’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강 감사 받는 연봉은 1 억원에 육박하다.
앞서 지난해 말에도 어수선한 연말 분위기를 맞아 낙하산 인사가 여기저기 튀어나왔다.대표적으로 손꼽히는 게 지난해 12월 11일 김학송 전 새누당 위원의 한국도로공사 사장 취임이다.
김사장 역시 ‘친박계’ 인물이다
바로 며칠뒤인 12월18일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임명된 김성회 전 새누리당 의원도 ‘친박’의 실세인 서청원 의원의 도움으로 이 자리를 차지했다.는 의혹을 샀다.
그이유인즉, 지난해 10,30 화성갑 보궐선거때 서 의원에게 공천자리를 양보했기 때문이라는 것.경실련 관계자는 ‘대통령의 선거 공신에게 공기업의 경제정의 실천연합 요직을 하나식 꿰차게 해 주고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며 “이전 정부들이 행했던 약습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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