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국립서울현충원(원장 이선근)은 3월26일 현충관에서 국군교향악단 80인조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3월 정기음악회’를 개최했다.

현충원 정기음악회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동참하고자 금년부터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은 ‛천안함 피격 4주기’가 되는 날로 제1부에서는 천안함 희생 장병을 기리며’, 제2부에서는 희망찬 봄을 맞이하여 ‘봄의 소리’라는 주제로 연주가 진행됐다.

제1부는 교향악대장 정연재 소령의 지휘 하에 애국가를 시작곡으로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대한의 용사’와 페르귄트 모음곡 중 ‘오제의 죽음’, ‘슬라브 무곡’, 교향시 ‘나의 조국’ 그리고 고대선 상병의 첼로 협연 ‘재클린의 눈물’ 등 추모곡이 연주됐다.

제2부는 김홍식 감독의 지휘 하에 오페라타 ‘박쥐 서곡’,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윌리암 텔 서곡’ 등을 연주하고, 바리톤 김동섭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나는 이 거리의 만물박사’, ‘산촌’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등 협연자의 무대가 함께 펼쳐졌다.

한편 국립서울현충원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품격 높은 정기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적극 동참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호국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