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한‧미 국방부는 지난 4월15일부터 16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제5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회의를 개최했다.

한국 류제승 국방정책실장과 미국 국방부 마크 리퍼트 국방장관 비서실장, 데이비드 헬비 동아시아부차관보, 엘라인 번 핵·미사일방어부차관보 등이 참석했으며 이틀간 KIDD 회의를 통해 소형 무인기를 포함한 위협 대응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한‧미는 최근 북한의 일련의 미사일 발사, 서해 해상포격 도발, 추가적인 핵실험 위협, 북한 소행으로 확실시 되는 소형 무인기 침투 등이 한반도 및 지역의 안정을 저해하는 도발행위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효과적인 억제 및 대응을 위해 긴밀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조율된 대응조치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미는 대한민국을 방어하고 북한의 도발과 침략을 억제하기 위해 동맹의 연합방위능력 증진과 지속적인 연합연습 실시를 통해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도 미래지휘구조, 연합 연습계획, 한국의 핵심군사능력과 미국의 보완 및 지속능력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는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 재래식 타격능력, 미사일 방어능력 등을 포함하는 모든 범주의 군사능력을 운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제공하고 강화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

제5차 KIDD회의가 한‧미동맹을 실질적으로 강화함은 물론 양국의 국방협력이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제6차 KIDD회의는 2014년 7월에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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