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일영화제 포스터 <사진제공=건국대학교>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단장 김성민)은 4월30일 대학원 통일인문학과 개설을 기념하고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을 위해 북한 영화와 교양방송 등을 상영하는 ‘통일영화제’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통일에 대한 실질적인 준비가 요구되는 시대 상황에 맞춰 지난 5년간의 축적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대학원 석·박사과정으로 ‘통일인문학과’를 개설, 오는 9월부터 운영한다.

 

이번 ‘2014 통일영화제’는 북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소통을 목표로 북한의 일상을 살필 수 있는 북한 영화 ‘자매들’과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소재로 한 토막극 ‘철이 아버지였군요’, ‘일요일에 생긴 일’이 북한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상영된다.

 

또 이날 영화제에서는 통일교육원 윤미량 원장의 ‘통일교육의 의미와 방향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며, 통일을 주제로 열린 ‘제5회 전국통일콘텐츠 공모전’ 발표회와 시상식도 열린다.

 

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는 영화를 통해 분단의 상처를 돌아보고, 분단과 통일문제에 대한 문화적 인식의 폭을 넓히고자 2010년부터 ‘통일영화상영회‘와 ‘통일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김성민 단장은 “우리 사회의 분단과 일상 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영화제를 기획했다”며 “그 동안 정치, 경제 중심의 통일논의에 더하여 통일담론에 새로운 방향을 열어나가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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