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설치되는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해 9월 국방부와 여성가족부가 맺은 군 장병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의 성과로 지난해 12월 15사단에 첫 번째로 설치됐으며 이번이 네 번째다.
군 관사 내 공동육아나눔터는 군인가족들의 입소문을 타고 설치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전방 지역에 거주하는 군인가족들이 자녀양육에 있어서 느끼던 어려움과 불편함을 크게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방부는 이러한 군인가족들의 관심을 고려해 서북도서지역의 복지 및 보육여건 향상을 위해 백령도에 공동육아나눔터를 7월에 설치할 계획이며 후반기에 추가 소요를 파악해 연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 관사 내 공동육아나눔터 설치는 전방지역 보육여건 개선을 위해 민·관·군이 협력해 성과를 거둔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국방부는 여성가족부, 롯데그룹과 협력해 2016년까지 총 12개의 군 관사 내 공동육아나눔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으로, 여성가족부는 공동육아나눔터 활동 프로그램 및 컨설팅, 롯데그룹은 리모델링 비용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국방부 박대섭 인사복지실장은 “군 관사 내 공동육아나눔터는 지역적 특성으로 어린이집 설치가 어려운 지역의 보육여건 개선을 위해 민관군이 협력해 성과를 거둔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박 실장은 “군인가족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자유로이 이용해 건강한 지역공동체 형성에 기여” 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glm26@hkbs.co.kr
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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