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아프간의 안정과 재건지원임무를 부여받고 파병된 오쉬노 부대가 8진(부대장 중령 조성룡)을 마지막으로 6월 말 임무를 완수하고 철수한다.

 

623일 현지 ‘PRT(Provincial Reconstruction Team:지방재건팀) 해단식을 끝으로 귀국하는 오쉬노 부대는 2010 7월 아프간에 파병돼 韓 차리카 기지 운영, 美 바그람기지와 카불에 위치한 주 대한민국 대사관 경계 등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30개월 동안 1909(지상 428, 공중 1481) PRT 경호 및 호송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오쉬노 부대는 4년 동안 총 1930여명의 장병이 파병돼 임무를 수행했으며,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1진에서 5진 장병 1750여명이 韓 차리카 기지와 육군 항공부대 운영, 美 바그람 기지 경계지원을 했다. 2012년 12월부터는 美 바그람 기지로 부대를 이전해 2014년 6월23일까지 6진에서 8진 장병 180여명이 경계지원, 韓 PRT 한국병원과 직업훈련원 방호 임무를 수행했다.

 

 

▲ PRT활동성과 (‘14년 6월 현재) <자료제공=합참공보실>


2010년 오쉬노 부대 1진과 함께 파견된 PRT는 아프간의 전후복구를 위해 외교부, KOICA, 군과 경찰로 구성된 민사작전팀으로 ‘아프간에 꿈을 싣는다’는 소명으로 의료, 직업 및 경찰훈련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지역 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재건 사업을 실시하는데 기여했다.

 

2014년에는 학교 5개소, 보건소 3개소, 교량 7개소, 시범농장 1개소(6월 말 예정)를 건설했고, 바그람 기지 한국 병원은 하루 200에서 250여명의 현지인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현재 아프간에는 한국(파르완州)과 터키(자우잔인州)가 PRT를 운영하고 있다.

 

오쉬노가 위치해 있는 바그람기지 동부지역사령관(美 육군 소장 타운센트, Strphen J, Townsend)은 “아프가니스탄에 오쉬노 부대와 한국 PRT가 동맹국의 일원으로서 훌륭히 임무수행을 해줘 지역 재건 및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해 모든 동맹국들의 모범이 됐다”며 대한민국의 파병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오쉬노 부대 8진은 올해 6월 아프간 안정화 임무수행 유공으로 부대원 전원이 NATO 메달을 수여받기도 했다. 오쉬노 부대장 조성룡 중령은 “대한민국 국군의 일원으로서 아프간 평화에 기여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아프간 안정화 임무종료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6월27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는 주요 군 지휘관과 오쉬노 부대 장병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쉬노 부대 귀국 환영식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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