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은희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서해 3개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오는 21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산업체 탐방여행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세월호 사고로 위축된 수학여행과 체험여행에서 소외돼 온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한 학습여행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산업체 탐방학습’ 이라는 새로운 국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그 수요를 창출해 산업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전남 신안군의 팔금도와 암태도, 자은도 3개 섬지역 초등학교 학생 100명이며 이들은 ‘부산 LG 사이언스 홀’ ‘르노 삼성자동차 공장’ ‘광양 제철소’ 등 우리나라 첨단기술의 산업현장과 주변의 연계 관광지를 둘러본다.

또 이번 여행에는 전문강사 7명을 투입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관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정아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복지팀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업체와 관광지를 연계하는 학생들의 단체여행은 물론 부모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유익하게 다녀올 수 있는 학습을 겸한 관광이 보다 확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 향후 이에 필요한 관광정보 데이터를 더 보완해 산업관광 여행을 보다 체계화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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