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지난 6월22일 발생한 GOP 총기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육군은 ‘사람 중심의 병영문화에 기반한 강한 부대’를 만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육군은 혁신과 환골탈태를 통해 ‘새로운 육군’을 건설하기 위해서 이번에 식별된 문제를 해결하고 병영문화를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일환으로 7월24일부터 입영제도, 격오지 근무자 인센티브 방안, 사회와 단절 해소 및 윤리의식 증진 방안 등 병영 전반에 관해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여러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들어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육군 인터넷 홈페이지(
www.army.mil.kr)와 부대별로 운영 중인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접수한다.


여기서 제시된 여러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적극 추진하고자 육군은 참모차장(중장 김유근)을 단장으로 하는 ‘병영문화혁신 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복무제도, 병영문화 및 환경, 장병교육 및 윤리 등 3개 부서로 구성됐으며 관련 부서장이 모두 참여한다.


이와 함께 ‘새로운 육군 건설’이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이행하기 위해 육군은 오는 8월6일 ‘민·관·군 병영문화혁신 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한다. 현역 장병 및 그 부모, 전역병, 각계각층의 전문가, 정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하며 올해 연말까지 운영된다.


위원회는 육군본부에 설치된 ‘추진단’과 궤를 같이해 3개 분과로 구성된다. 각 분과위에는 민, 관, 군이 공동으로 참여하는데 인적 구성은 분과위별로 10명 내외의 민간전문가와 정부기관 관계자가 전문위원으로 편성되고 군에서는 5명 내외 인원이 실무위원으로 참여한다. 위원장은 육군참모총장과 민간전문가가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위원회는 국민의 눈높이와 부모의 입장에서 병영문화 전반을 진단하고 전문가적 식견으로 대안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GOP와 해안소초 등 현장방문과 공청회,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분과위별 회의 및 최종 평가회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병영문화 혁신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육군은 병영문화 혁신을 위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최적의 안을 만들어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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