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앞면모양, 열었을 때의 모양 <사진제공=합동참모본부>



 

[환경일보] 박미경 기자 = 합참은 북한지역에서 유실된 목함 지뢰가 하천 일대와 해안가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역주민들과 전방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북한수계 하천지역과 강화도 등의 해안지역에 대한 집중 탐색작전을 7월부터 실시 중에 있으며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258발의 북한군 목함지뢰를 탐색 및 수거했다. 

 

목함지뢰는 나무상자 안에 약 200g의 폭약과 기폭장치가 설치돼 있어 상자를 열거나 일정한 압력을 가하면 폭발하도록 장치돼 있다. 살상 반경은 2m이며 최근에는 나무대신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것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직사각형의 나무상자로 길이 20cm, 폭 9cm, 높이 4.5cm 정도 되며 색상은 다양하다.

 

합참 공병작전과장 육군 정해성 대령은 “목함지뢰의 경우 물에 잘 뜨고 겉보기에 폭발물로 보이지 않아 호기심에 건드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나무나 플라스틱 상자 모양의 물체를 발견하면 절대 건드리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서나 군부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부대 신고는 전화 ☏1661-113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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